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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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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붉을 적
작성자 김강산
내용 태백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나는 음력 설을 쇠니 양력으로 치면 늦었고, 음력으로 치면 이르니, 참, 난감하네...)
그런 의미에서 태백산 아래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글 하나 올리니 일별하시기 바랍니다.
각설하고,
왜인(倭人)들은 붉을 赤(적)을 좋아하나보다.
그들이 이 땅을 강제 점령하여 식민지로 삼아 횡포할 때 황장목(黃腸木)을 적송(赤松)이라 하였고, 그밖에도 적군파(赤軍派) 적일(赤日) 적의(赤衣) 등 적색을 뜻하는 적(赤)자를 자주 쓴다. 특히 우리는 주목(朱木)이라고 하는 나무를 그들은 적목(赤木)이라고 하였다.
왜인(倭人)들은 같은 붉다는 뜻이면, 되도록 붉을 赤(적)자를 즐겨 쓴다. 또한 그들이 탄광 등에 끼친 영향은 지금도 남아 일제잔재가 되고 있다. 그것을 우리말이나 한자로 바꾸었다고,(예컨대, ‘사끼야마’를 선산부先山夫로) 우리 것인가?
왜인(倭人)들이 이 땅에 살면서 朱木(주목)을 赤木(적목)으로 표기하였는데, 뭣도 모르는 자들이 한자로 赤木(적목)이라고 하자, 그것을 정목이라 하였고, 그 후진들이 그 뜻을 모르고 따라 정목이라 하고, 나중에 그 정목을 나름 유식한 척 한자로 정목(貞木) 또는 정목(正木)으로 까지 표기하니, 웃기고, 실지 정목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주목(朱木)을 가리키는 자가 있는가 하면, 대답도 못하는 자가 있다. 그냥 뜻도 모르고 한글로 정목이라고 쓰는 자도 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간다는 주목(朱木)을 왜인(倭人)들이 赤木(적목)으로 표기한 것을 소리 나는 데로 정목으로 발음하고, 몇 대가 지나자 그 후손들이 그 뜻을 모르고 그냥 정목이라 한다.
광산촌엔 아직도 일제잔재(日帝殘滓,일본제국주의의 남아있는 찌꺼기)나 그 영향을 받은 말이 많이 남아있다. 갱장(坑長)을 항장이라 하고, 풍전갱(豊田坑)을 풍전항이라 한다든가, 포항(浦坑)구뎅이, 일정목(一町目), 보다, 노가다, 시마이, 등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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