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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경찰서장님과 일행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사는 직장인입니다.
지난주 눈이 많이 와 일요일에 설경과 천년주목으로 유명한 태백산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당일 여행이고 초행이라 마음이 조금은 조급했습니다. 태백역에 도착해 관광안내소에 들러 태백산 산행코스를 물으니 유일사에서 시작해 당골로 내려오라고 하더군요. 고맙게도 관광안내원분들이 친절하고 세심하게 안내해 주시더군요.
택시타고 유일사에 도착해 종종 걸음으로 산행을 시작했죠. 그런데 어른 몇 분께서 산에 오르더군요. 처음엔 경찰서장님인지 몰랐죠. 첫 번째 갈림길에서 잠시 쉬는데 경찰서장님과 일행 분들도 잠깐 쉬면서 저에게 따뜻한 커피를 주시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바삐 산에 오르는걸 보셔서 그런지 천천히 올라가도 되니까 여유를 갖고 산행하라고 알려주시더군요. 참 고맙더군요. 처음엔 어르신께서 친절도 하셔라 생각했는데 몇 마디 나누다 보니까 일행 분께서 경찰서장님이라고 알려주시더군요. 좀 마음이 훈훈했죠. 태백역의 관광안내원부터 지역사회의 대표격인 경찰서장님까지 이렇게 시민에게 봉사정신이 투철하신 걸 보구. 태백에 처음 왔는데 멋진 설경만 본게 아니라 잔잔한 감동도 마음속에 담아 갑니다. 경찰서장님과 일행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태백에서의 좋은 추억을 잊지 못할 겁니다.
태백시민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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