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맙고 황송해서 제 아내가 남궁덕화님에게 사례를 하려고 했는데 절대 극구 사양하시며 오히려 저희에게 5월 중순에 야생화 구경하러 또 오라고 하시면서 그때 제대로 야생화를 구경시켜주겠다고 하십니다.

남궁덕화님 당신을 태백시 '친절한 민국씨'로 임명합니다!

여러모로 시간도 많이 지체되었고 5월 중순의 금대봉 야생화 탐방을 기약하여 오늘 산행은 여기서 접기로 합니다. 콜택시를 불러 놓고 남궁덕화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중... 남궁덕화님이 제 아내의 계획된 음모(?)를 밝혀주십니다. 제 아내가 오늘 산행을 여기서 멈추고 싶었고 새 핸드폰을 갖고 싶은 것 같아 이런 일을 벌였을지도 모르니 잘 생각해보라는 것입니다. ㅎㅎ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여 헤어져 택시로 만항재로 가는 길에 제 카톡이 울립니다. 남궁덕화님이 직접 찍은 야생화 사진을 보내주셨네요. 함백산 금대봉의 야생화... 정말 앙증맞고 남궁덕화님의 사진 실력은 예술입니다. 그 중 일부를 잠깐 보여드리면...

우리 5월 중순에 꼭~ 다시 만나요. 그리고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태백시 맥가이버 지역환경감시대원 '남궁덕화'님 파이팅!

그리고 친절한 민국씨 '남궁덕화'님을 모시고 있는 태백시도 파이팅!

p.s. 좀 더 자세한 사건전말(?)과 남궁덕화님이 보내준 야생화 사진을 보시고 싶으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blog.naver.com/ylee6517/220685359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