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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게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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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과속카메라를 줄여야 태백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강**
공개여부 공개
내용 "과속카메라를 줄여야 태백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글쓴이는 태백이 고향이며 50세 현재 경기도에 거주, 1년에 4~5차례 태백에 계신 부모형제를 방문차 태백을 오가고 있습니다.

태백시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음과 소멸도시가 되고 있음에 안타까워하는 1인입니다.

태백시는 인구정점 12만 5천('89) 대비 현재 4만을 간신히 지키고 있고 계속 줄고 있지요.


최근 4년간 강원 지역에서 인구가 증가 추세인 곳은 춘천, 속초, 원주가 대표적입니다.

이 지역 인구 증가는 혁신도시 지정,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 개선이 가장 큰 이유지요.

사람이 모이는 지역은 부동산 가격 상승, 생활편의시설 향상, 일자리 증가, 청년유입 등 도시가 젊어지지만

태백의 경우 지역경제 하락, 일자리 감소, 청년탈출, 노인도시 등 소멸도시화만 가중되고 있지요.


서울-양양고속도로를 타면 서울서 가장 가까운 동해바다 속초,양양을 갈 수 있고,

영동고속도로를 타면 강릉, 동해까지 갈 수 있다는 인식이 수도권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태백은 어떨까요?

현재 수도권 사람들에게 태백은 휴전선 아래 고성 어디쯤에 붙어 있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가보지 않았고, 갔던 사람들이 힘들었다고 하니, 갈 생각을 안하게 되고 점점 먼 지역으로 인식된 거지요.

수도권에서 진입하는 제천 > 영월 > 사북 > 태백 에 이르는 길에 대해 살펴 보셨나요?

과거 꼬불거리던 구 도로에 비해 정말 좋아졌지요. 그런데 이 길로 가려하지 않습니다.

정말 너무나 많은 과속카메라, 박스형, 구간단속이 어떻게 해를 바뀌면서 점점 늘어나는지 짜증이 나서 이길을 외면합니다.

제 경험으로 영월-태백간 도로 개통시점 대비 현재 40분 가량의 시간이 더 소요되더군요.

작년부터 저 또한 12Km 가량을 더 돌더라도 풍기IC > 영주 > 봉화 > 태백으로 오갑니다.


지방도시가 살려면 사람들이 오가야 합니다.

관광이든, 물류든, 산업이든 발전만 외쳐서 되지 않음을 태백은 수 십 년째 겪어 보았지요.

저의 소견으로 그 첫번째는 접근성입니다.

차도 없는 길에서 수없이 마주치는 과속카메라들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먼 길 온 사람들의 뇌리에 이렇게 각인됩니다.

'태백 겁나 멀고, 길은 정말 짜증나, 다시는 오면 않되는 곳'


이렇게 인식하는데 어떻게 사람들이 오가고, 유입되겠습니까.

사람이 오가지 않는 동네에 안전을 위한 카메라가 무슨 효용이 있지요?


현재의 태백은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모양새입니다.

접근성을 개선하시길 바랍니다.

당장 할 수 있는 첫번째는 과속카메라를 없애는 일입니다.

강유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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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작성일 2022.02.23
"과속카메라를 줄여야 태백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답변 - 답변내용
부서명 민원교통과
연락처 033-550-2001
답변내용 안녕하십니까. 먼저 태백시 시정발전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하께서 건의하신 “과속카메라 줄이기”와 관련 태백시 내 과속카메라,
박스형 카메라, 구간 단속이 많은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태백시는 도로 교통 여건상 38번 국도를 중심으로 주변에 시내권이
형성되어 있어 시 외곽에서 유입되는 차량들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에서는 과속카메라 설치 시 관련 기관 및 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거쳐 충분히 검토하여 설치하고 있음을 말씀드리며,
정부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강화(민식이법 시행),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 등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를 강조하고 있어 태백시 내 과속
단속 카메라 줄이기는 어려운 실정임을 안내 드립니다. 태백시 교통행정에
관심을 가져주신 귀하께 감사드리며 기타 궁금하신 사항이 있을 경우 태백
시청 민원교통과 교통지도팀(033-550-2105)으로 문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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