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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게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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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태백시 보건소 운영이 뭐 이렇습니까?
작성자 윤**
공개여부 공개
내용 둘 째가 어린이 집에서 코로나를 옮겨 와서 가족 모두가 확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첫째 아이가 3월 8일 아침부터 오른쪽 배가 아프다고 합니다. 의사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상담을 하는데, 맹장일 수 있으니 병원을 가 보라는 조언을 들어서 보건소에 전화를 합니다. 3월 8일 저녁부터 밤 12시까지 전화를 하지만 전화를 받고 있지 않습니다. 아이는 울고불고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 도저히 안 되어서 직접 근방에 있는 강릉 아산병원과 제천 서울병원 그리고 원주 세브란스에 전화를 해 봅니다. 강릉은 확진자이면서 병상이 없기 때문에 진료 자체가 안되고, 원주 세브란스는 진료는 가능하나 입원이나 수술은 미지수라고 합니다. 일단 한 시가 급하기 때문에 보건소에 전화를 거의 10통을 해 봅니다.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시청 당직실에 전화를 해 봅니다. 전화를 받습니다. 상황을 이야기하니 당직자가 보건소에 전화를 해 보겠다고 합니다. 전화 통화가 안 된답니다. 기다려 보랍니다. 다른 곳에 전화를 해 보겠다고 하니 나중에 033-249-4615로 전화가 옵니다. 강원도 병상을 관리하는 곳이랍니다. 전후 사정을 이야기 합니다. 그래더니 알아보고 전화를 주겠다고 합니다. 지금 전화 돌리기만 1시간째 하고 있고, 아이는 배가 아프다고 난리도 아닙니다. 맹장 타이밍 늦으면 복막염 되고 복막염되면 어떻게 되는지 다들 아시죠?

지금 아이가 오른쪽 하복부가 아프다고 해서 응급실에 가려고 기다리고 있는게 거의 5시간 정도입니다. 왜 제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보건소 당직 직원이 전화를 받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면 그 직원은 현재 뭘하고 있길래 장장 4~5시간에 걸친 전화를 받지 않고 있을까요? 그 직원으로부터 직접 해명을 듣고 싶고, 좀 시스템적으로 너무 허술하지 않습니까? 직원 한 명이 술을 마시고 자고 있는지 뭘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 직원 한 명으로 인해서 아이는 아픈데, 전화 돌려 가면서 해결책이 나오고 있지 않는 이 상황이. 이런 코로나 시국에 보건소가 이렇게 무책임하고 안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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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작성일 2022.03.14
태백시 보건소 운영이 뭐 이렇습니까? 답변 - 답변내용
부서명 보건소
연락처 033-550-2001
답변내용 안녕하십니까. 시정 운영에 관심과 의견을 주신 귀하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위급한 상황에 제때 연락이 닿지 않아 많은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급격히 증가하는 코로나
19 확진자에 대응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나가고 있지만, 전화응대
및 대기 등 운영에 다소 미흡한 부분으로 확진자 및 가족분들의 위기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던 점이 있었습니다. 귀하의 따끔한 질책
겸허히 받아들이며,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특단의 노력과 조치를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자녀의 위급 상황에 도움을 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리며, 가족 모두 쾌차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끝으로
귀하의 가정에 늘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기타 문의 사항이
있으실 경우 태백시보건소 재택치료관리TF팀(☏033-550-2782)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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