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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게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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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시장실>시장에게 바란다 상세보기 - 제목, 작성자, 공개여부, 내용, 파일 제공
제목 태백산에 다녀와서
작성자 김**
공개여부 공개
내용

지난 토요일 밤에 직원들과 태백산에 야간산행을 다녀왔다.
미리 산행정보를 얻을 겸 수요일에 태백시에 이메일를 보내 부탁했다.
금요일 오후에, 늦게 답변하여 죄송하다며 즉시 안내서를 보내주겠으니 내일 산행에 차질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태백시 직원의 전화가 왔다.
그리고 토요일 오후에 산악회원 40명분의 각종자료와 산행시 주의사항과 성의가 담겨 보이는 소포를 받았다. 많은 산을 다녀보면서 가끔 문의하지만 이렇게 다양하고  또 즉시 받아 보기는 처음이라 사내직원들에게 아직 가보지 않은 태백산에 대한 홍보를 열심히 하게 되었다.
태백시 여직원의 친절함과 태백시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에 산행후 느낀 점을 알리고 싶다.
태백산은 야간산행에 좋은 코스이다.
눈꽃축제가 있듯이 태백산 겨울산행은 전문산악인이 아니더라도 갈수 있는 환상적인 코스이다. 야간산행 산악인을 위한 주차장 주변 휴게시설이 필요함이 절실했다.
어두운 밤에 버스에서 내려 야간산행준비를 위한 대기시설은 산행안전에 많은 도움을 준다. 갑작스런 폭설에 많은 사람들이 우왕좌왕하였고 얼음판 같은 주차장 화장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넘어지고 충격을 받는 사고가 생겼다. 예기치 않는 기후변화를 피하기 위한 정상주변 대피시설과 안내원의 필요성을 느꼈다.
하산 후 버스로 식당까지 이동하는 데 밤새 내린 눈으로 10여분거리를 3시간이 걸렸다. 눈이 많다는 태백시의 폭설대비준비에 실망하였다. 3시간 동안 담당경찰은 1명뿐이었고 그냥 차를 세우고 제설차를 기다리는 소극적인 태도였다. 기다리다 못해 관광운전기사와 승객들이 길가 흙을 비닐봉지에 퍼다 길에다 뿌려 겨우 차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산행의 분위기를 망고 피곤함을 더 지치게 만드는 3시간의 기다림은 태백시의 관광정책에 대한 기대가 깨지고 원망이 커지는 시간이 되었다.
겨우 찾아간 식당주인의 친절함과 성실함에 태백의 정을 느껴 그나마 3시간의 지침과 태백시에 대한 원망이 조금이나마 줄었다. 다시 한번 관광이란 있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만들고 다듬어 보여 주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태백시청 직원의 친철함에 감동을 느끼고 산악인을 위한 시설이 아쉬웠다. 엉성한 폭설관리에 실망를 느꼈고 식당주인의 정과 성의에 다시 희망을 보았다.
다시 태백산을 찾는다면 산이란 이유는 20%이고  식당주인 30% 태백시여직원 50%때문이다.

 (관광홍보담당여직원님! 감사합니다. 잘다녀왔습니다)

김관택

케이엘피코리아(주)
서울 구로구 구로동 코오롱디지탈타워 901호
T:2103-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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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작성일 2005.01.19
태백산에 다녀와서 답변 - 답변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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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답변내용 우리시 관광발전과 시정에 관심을 보여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 시를 찾으셔서 즐거운 추억이 아닌 불편함과 불쾌함을 느끼심에 대하여 시정의 책임자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향후에는 동일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가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토요일은 눈 소식이 있어 제설대책반이 대기 상태에서 일요일 새벽3시경부터 제설작업이 실시되었습니다만, 차량사고 위험이 높은 고지대 및 시 관문부터 제설작업을 실시함으로서 기타 지역은 제설작업이 다소 늦어져 불편함을 주었습니다. 김관택님께서 말씀하신 지역은 수차례 제설작업을 실시하였으나 계속 내린 눈으로 원할한 차량 통행이 어려웠으며 월동장비를 갖추지 못한 버스가 도로를 가로질러 있어 제설작업 차량의 이동에 많은 시간을 지체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제설작업 진행의 어려움, 여러가지 조건들을 감안하시어 넓으신 아량으로 양해하여 주시기를 바라며, 다시 한번 우리 시를 찾으셨을때는 추억과 감동만을 가져가실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우리 시 발전에 많은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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