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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게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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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런 글도 올려놓으면 시장님이 보실런지..
작성자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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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前)석탄회관 말이져..지금의 명칭이 궁금하군여..그리고 전화번호가 궁금하군여..

오늘 어머니께서 그 (前) 석탄회관에 다녀오셨는데..왠 월남한 가족들과 어린 아이의 재롱잔치(?)를 보고 오셨다는데여..

5월의 가정의 달을 맞아서 그 재롱 잔치에서 목걸이를 팔았다더군여..무슨 목걸이인지는 몰라도  가격이 28만원이랍디다.다행히 저희 어머니께선 그런 물건 우리 모르게 속아서 사오신적이 많아서 닥달을 했던지라 사지는 않으셨는데 다른 분들은 많이 사셨다고 하네여..

그럼 여기서 이 글을 쓰는 제 의도가 무엇인지 간파가 되지 않것습니까?

그 건물이름이 무엇인지는 중요한게 아니겠져?

만일 그 건물이 지금도 시청 관할이라면 문제가 되는 것이겠져..말로만 들어오는 약장수나 목걸이 장수나 뭐가 틀리겠습니까? 물론, 그 물건을 사는 사람이 잘못된 거라는 건  당연히 제가 알겠져? 뭐가 문제냐면 태백이란 동네에 시청이라고 한다면 그것도 그 건물을 관리하는 곳이 시청이라면 그런 사람들에게 건물을 빌려줘도 되느냐는 문제겠져?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무슨 봉입니까?

년마다 와서는 무슨 재롱잔치니 뭐니해서 순박한 노인네들 쌈지돈을 뜯어먹는 그런 것들...생각만 하면 지금이라도 달려가서 엎어버리고 싶지만..그러기 전에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이 글 먼저 올리는 겁니다..

그 노인분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순진한 노인분들한테 사기치는 그런 넘들이 쳐죽일 넘들이져.

그러나, 그넘들을 탓하는 것보단 저를 더 화나게 만든건 그런

넘들을 아무런 조치도 없이 낼름 받아주는 그 건물주(아직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가 나쁜 넘이져..

저의 어머니께서 만일에 그 목걸이인지 잡품인지를 사셨다면 전 바로 금방에 가서 진짜인지 물어보고 아니라면 파출소 필요없고 112에 신고해서 경찰 대동하고 그것들 잡으러 갔습니다..

무슨 목걸이가 28만원이나 되는건지 직접 보고 싶네여..

이 글 읽으시는 분도 상식적으로 한번 생각해보세여..

그 28만원짜리 목걸이가 과연 진품일까여?그 가격만한 가치가 있을까여? 관리자분의 부모님께서 연세 지긋하신 분이시라면 이해가 빠르실텐데여..부모님께서 속아서 그런걸 사오셨다면 화나지 않으시겠어여? 자식들이 용돈하시라고,당신들께서  조금조금씩 모아놓은 쌈지돈을 그런 놈들한테 속아서 다 날려버리셨다는걸 관리자님이 아셨다면 무슨 생각이 들겠습니까?

또 화나는 것이 이번의 목걸이 파는 넘들 생각하면서 작년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노인대학이었을 겁니다..저의 어머니께서 연세가 많으신지라(내년에 칠순이십니다) 아파트에 살다보니 친구분들이 따로 떨어져 계셔서 그분들이랑 어울리려면 태백역 우회도로에 붙어있는 그 노인회관의 노인대학에 가셨었어야 했답니다..하루는 어머니께서 노인회관에서 효도관광인지 뭔지를 보내주신다고 들뜬 마음으로 나가시는 걸 봤는데..그때까지만 해도 시청이 그래도 시민들을 생각해 주는구나하고 좋아했었지여..

그날 저녁에 어머니 오시길래 잘 다녀오셨냐고 여쭈니깐 하시는 말씀이 무슨 약인지 뭔지를 팔더랍니다..참나..어이가 없었습니다..노인회관이 그런거 주선해 주는 곳인줄 몰랐습니다..그런줄 알았다면 회사에 휴가원 제출하고 아마도 시청에서 저 많이 봤을 겁니다..그렇다고 그 노인회관에 어머니가 않가실것 같습니까?그때의 저의 어머니는 오늘과 같은 모습으로 자랑스럽게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한두번 속을 줄 알고!! 다시는 않 속아!!"

그렇게도 순박하셨던 저의 어머니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는데

웃어야 합니까?그런 말을 듣고 ..

그 전에 많이 속아서 자식들한테 잔소리 많이 들으신 분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저의 어머니만을 생각했을것 같았으면 시청 홈피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  그 목걸이 속아서 28만원에 사가지고 댁에 가신 분들이 자식들과 함께 산다고 생각해 보시져..지금 태백의 그 분들 집에서 무슨 대화가 이루어 질지..우리의 부모님들이 무슨 잘못입니까?

그 넘들 잘못이라고 탓하기 전에 저는 묻고 싶습니다..태백시라는 울타리안에서 보호 받아야 할 나이드신 분들이 잘못일까여? 그 울타리가 잘못된 것일까여?

웃고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태백시청분들 요즘 많이 힘드실텐데..제가 여러분들을 괴롭히자고 이런 글 올리는 거 아닙니다.. 내외부적으로만 튼실하면 그것이 살기 좋은 곳이 아닙니다..생각하기에 따라선 사소한 문제가 될수도 있고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갈수록 자신을 잃어가시는 노인분들을 속여가며 자기들 잇속만 챙기는 넘들이 이 도시에서 기승을 부린지 오래되었지만 지금까지 뭐 하나도 제대로 고쳐진 것이 없는 곳이 태백입니다..제가 태백에 대해서 뭘 알겠냐만은 저도 군대 다녀온 2년2개월을 빼면 거의 다 이곳에서 나았고 이곳에서 학교 다니며 또 지금도 이곳에서 직장다니고 있는 태백 토박이 중의 한사람입니다. 전국에 태백이라는 도시 이름만 알렸을 뿐이지 정녕 시민들이 태백시청에 도움을 요청했던 것에는 빙산의 일각만을 받았을뿐 세금 한번 빠진적 없이 꼬박꼬박내며 살아온 인생입니다..태백의 이곳저곳에서 아르바이트할때 벌어지는 부정부패도 여러번 목격했었고 그런 말들도 아주 많이 들었지만 그때마다 참을 수 있었던건 제가 성격이 좋아서가 아니었습니다..언젠가는 나아지겠지 하고 기다렸기 때문입니다..어머님도 이곳에서 산지 벌써 40년이 넘으셨습니다..그런데 요즘엔 싫증이 일고 있네여..대체 이 곳은 누굴 위해 있는 곳인지 요즘은 서서히 깨닫고 있습니다.."있는자"를 위해 있는 도시가 태백인듯 싶습니다..그런것도 다 참을 수 있지만..나의 부모님이..우리의 부모님이 어설픈 것들한테 속아서 자식들한테 꾸증이나 듣고 있는 집들이 오늘 저녁에는 많을 것 같아서 진짜..시청에 불이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입니다..제가 이 도시를 위해 뭐 특별히 한것은 없지만 우리가 이렇게 열받고 힘들어도 우리들의 부모님들은 그러면 않되는 것 아닙니까?

젊은 사람들이 어디에서든 큰소리치고 있으면 친절하지 않을래도 민원이 무서워서 친절하면서 연세 지긋하신 분들께는 서스럼없이 막 대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 이 태백이라는 곳입니다..극히 적은 소수의 친절한 공무원들이 이런 불친절한 공무원들때문에 싸잡혀서 욕을 먹는 곳이 태백입니다..

제가 뭘 알겠습니까만은 , 태백의 어디에서건 힘을 행사하는 자는 곧 공무원이고 태백의 어디에서건 힘을 쓰지 못하는 자가 곧 시민입니다..이거 정말 이상하지 않습니까?

저도 이곳 태백에 있으면서 공무원이라면 치를 떠는 사람중에 한명이 될까봐서 이런 글을 씁니다..아직까지 공무원에 대해 긍정적인 사람들을 외면하지 마시길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지금껏 실망할만큼 했으니까 더 이상의 인내를 바라지 마시길 바랍니다..극히 조용한 사람들이 열 받으면 무서운 곳 또한 태백입니다..이 점 잊지 마십시오..

이 글 지우면 정말 시청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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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작성일 2005.05.19
이런 글도 올려놓으면 시장님이 보실런지.. 답변 - 답변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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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내용 항상 시정업무에 관심을 가져 주신 귀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귀하께서 설명하신 내용을 근거로 현지 사실 조사를 실시한 결과, - 현 석탄회관 건물은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소유 건물로써 우리시 소유건물이 아님을 알려드리오며, - 귀하께서 설명하신 영업활동은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 제5조제1항에 의거 시군구에 방문판매업신고를 하면 전국 어디서나 영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영업자는 1일 영업만 하고는 현재 우리시에서 영업활동을 하지 않고 다른지역으로 이전하여 관련법에 의한 영업행위 위반여부등을 조사할 수가 없었습니다. 현재 우리시에서는 방문판매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소비자의 올바르고 신중한 구매방법이 더 중요함을 알려드리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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