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시장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화전동에 사는 이장섭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트윈스모텔 옆에서 몇년째 공사중인 폐탄처리장 공사가 너무나 상식을 벗어난 공사행위나 감독행위로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이렇게 시장님께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공사장 부근에는 어느공사이든 공사내용을 알리는 표지판이 설치 되어 있어야 하나 어느곳에도 없습니다.    몇년째 흙먼지를 날리며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도시 입구에 이런 무법의 공사현장을 방치하고 있는 감독부서는 무슨이유인지 도로에 흙먼지를 묻히며 차량들이 통행을 하는데도 통제를 하지 못합니다.    몇번 환경보호과 담당자나 과장님께도 유선상으로 고발을 했음에도 변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똑같은 형태의 흙먼지를 날리며 차량들이 질주를 합니다.

임시가교위에 부직포를 깔고 물을 뿌려 흙먼지의 발생을 억제한다고는 하나 이는 형식적인 대책일 뿐입니다.    이처럼 오래도록 토사가 이동하는 공사에 세륜시설 하나 없이 시행한다는 것은 다른도시에서는 있을 수 없는 행태입니다.     청정관광도시를 지향하는 태백시가 하얗게 흙먼지를 날리고 도로가 온통 흙먼지 투성이로 만들어 놓은 이 현장을 왜 단속하지 못하고 근본적으로 시정시키지 못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한번은 환경과 직원의 변명이 단속은 하되 산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가 있다고 합니다.      어처구니 없는 변명일 뿐입니다.    환경과 직원은 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하면 되는 것입니다.     산업에 미치는 효과는 환경과에서 고려할 사안이 아닙니다.    이런 사고가 태백시의 환경파괴를 자초합니다.

저는 태백시의 환경보호에 대한 애착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 어느도시보다도 환경이 잘 보호되어야만 하는 도시이고 그것만이 태백이 살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태백시 환경보호수준은 참으로 미진합니다.        도로는 과적 차량으로 도로의 파괴가 자행되고 있으며 흙먼지는 끊임없이 날리고 하천은 오염되었고 눈을 들어 산을 볼라치면 고층아파트가 막고 서있으며 산 중턱은 폐석들로 넘쳐나 나무들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이제 얼마남지 않은 시장님의 임기중만이라도 주변의 환경파괴 요인의 적발 및 제거에 힘써주시기 간곡히 빕니다.    특히 트윈스모텔 옆 폐탄제거 및 복토 공사현장은 특별관리하셔서 무슨공사를 왜하는지 알수 있게 해 주시고 흙먼지가 도로나 하천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조치해 주시며 무책임하고 무소신한 환경담당자들에 대한 교육도 철저히 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산이 죽고 하천이 죽으면 태백의 생명은 끝입니다.    부디 시장님께서 마직막 힘을 발휘하셔서 맑고 밝은 청정 태백시 조성에 온힘을 써주시기를 진심으로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