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시장실

수고하십니다.

6년전에 태백시로 이사와서 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좋은 장점을 많이 가진 도시에 살고 있어서 나름대로 만족하며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더욱이 더 좋은 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시장님이하 공무원들의 모습도 잘 느끼고 있습니다. 아마 그런 모습들 때문에 이곳에 정붙여 살게 되는 것이겠지요.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시정인데, 한가지 아쉬운 것은 고원 스포즈와 관광의 도시를 모토로 하는 저희 태백시에 제대로된 수영장 한 곳 없다는 점입니다.  처음에 이곳으로 이사를 하고 이 사실을 알았을때 무척 놀랐습니다. 태백이라는 곳이 낙후한 곳이라는 소문을 많이 들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하는 맘이 들었던 걸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와서 지내다 보내 다른 좋은 체육시설들도 잘 갖춰져 있고 문화시설도 점점 확충해가고 있는 발전하는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육년이 지나도 신기하도록 수영장은 생기지 않더군요. 다른 도시에 가면 이제 거의 동마다 ,시립이든 사설이든 스포츠 센타를 세우고 국민체유복지와 권리를 누리를 수있도록 하고 있는 것은 익히 인지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시의 사정을 조금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우리 시에는 황지여자중학교 수영장이 유일합니다. 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려면 한 달 7만원의 회비를 내야합니다. ( 다른 도시의 최고로 좋은 사설 스포츠센타의 회비도 대개 6만원 선입니다.) 수영을 조금이라도 해 보신 분은 알겠지만, 이 수영장 시설은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열악합니다. 그래도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곳의 수영회비가 비싸단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비싼 회비를 내면서도 낡을대로 낡은 수영장을 이용할 수 밖에 없고 혹은 수영을 포기하게 만드는 우리 태백시의 열악한 국민체육복지현실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 주위에 수영을  하고 싶어하는 많은 이들이 있습니다. 또 잘 아시다시피 수영을 의사들도 권하는 좋은 운동으로서 많은 환자들에게 처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작 수영하려면 마땅한 곳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도시처럼 사설 스포츠센타가 들어서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국민복지증진을 위해서 또 국민복지권린를 위해서 또 시민의 대한 기본적인 서비스 차원에서 공공부분에서 태백시민이 값싸게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립수영장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태백시를 사랑하는 시민으로서 이곳에서 생활하며 느낀 아쉬운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