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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게바란다

시장에게바란다
열린시장실>시장에게 바란다 상세보기 - 제목, 작성자, 공개여부, 내용, 파일 제공
제목 초등학생고압선사고
작성자 홍**
공개여부 공개
내용

그냥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버렸네요..

 

우린 어제 “오늘이 저번 주 일요일이었으면..”하는 이루어 질 수 없는 바램만 했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 상장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던 장난꾸러기 친구녀석 4명은 학교를 파하고 집으로 가던 길 중간에 있던 문곡역엘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고압선을 발견했고 호기심반 두려움반의 친구들은 가위바위보로 고압선을 잡을 술래를 결정 짖기로 했습니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한 녀석이 약속대로 고압선을 잡았고, 그것이 돌이킬 수 없는 아픔이 되었습니다.


친구들 곁을 넘어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그 녀석은 태백중앙병원에서 바로 서울로 옮겨졌고 혹여 남아있을 전기로 인해 물도 마시지 못하고 매일의 화상치료를 고통스럽게 받아내고 있습니다.

얼마전엔 없는 거울을 찾아서 결국 핸드폰카메라로 얼굴을 찍어 보여줬더니 자신의 얼굴을 보고 그나마 말수도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회복의지도 약해져서 의사선생님한테 혼도 난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겨우 11살의 어린이가 일그러진 자신의 얼굴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어른도 견디기 힘들다는 화상 소독치료를 받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속에 남아있을지도 모를 전기로 물도 마시지 못하는 갈증을 겪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글을 올린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우린 어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한 그곳에 들어가 현장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구요..

 

... 그것이 참으로 화가 나네요. 아무렇지 않은 듯함!! 11살의 어린이는 치료의지를 잃어가는데..

 

 


결국은 어린 시민하나 지키지 못한 태백은 철도청의 잘못이라고 방관하고 있는 건가요???


11살의 어린이가 잃어버린 얼굴로 살아야 할 남은 생을 시장님은 생각이나 해보셨습니까??

 

 

빌어먹을 가해자는 공중으로 분해되 버렸고 결국은 11살 밖에 안된 어린이의 잘못이군요..

그 아이가 퇴원해 돌아오면,, 그게 언제 일지는 몰르겠지만...

그 아이가 퇴원해 돌아오면,, 엉덩이를 때려줄겁니다.

왜 그런델 들어갔냐고,, 왜 그런 위험한 걸 만졌냐고,, 왜 그렇게 멍청하냐고,, 때려줄겁니다.  그아이의 잘못이 잖아요!!!! ...

 

 

그저 연이 있다는 것만으로 그아이의 일이 가슴이 아픈데 시장님은 품고 가야할 어린시민의 이런 일이 앉아 들을 아무렇지 않은 얘기인가요??

 

 

 

어디에다 말을 해야할까요.... 어디에다...

가슴이 아픕니다.


 

 

 

 


답답한 마음에..  계란으로 바위를 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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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작성일 2005.10.19
초등학생고압선사고 답변 - 답변내용
부서명
연락처
답변내용 화상소독치료를 받으며 힘들어 할 11살 꼬마와 그것을 지켜보며 가슴 아파할 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당장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지만 모든 행정제도는 절차가 있기에 송구하지만 우선 복지급여내용과 신청방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전화로 담당자가 설명한바 같이  의료급여 지원을 받기위해서는 대상자의 진단서와 의료비계산서 등을 구비하여 동사무소에 급여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부모의 소득, 재산 등을 조사하고 의료비 지출관련 내용을 확인한 후 선정기준에 적합하면 지원결정이 되어 의료급여 등이 실시됩니다. 만일 정부에서 지원하는 대상자 기준에 부적합하더라도 사회복지 관련기관에서 실시하는 의료비 지원사업 등이 있으므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알아보겠습니다. 혹시라도 급여신청을 하실때 불편하신 점이나 상담하실 사항이 있으시면 사회복지과(550-2539)로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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