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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게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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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의 발전을 위한 개선점
작성자 김**
공개여부 공개
내용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의 개선점에 대하여


 국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좋은 휴식처를 만들어 주신 태백시장님께 우선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1박 2일 동안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가족같이 따뜻하게 대해주신 태백고원자연휴양림 관계자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도심 속의 탁한 공기와 사람들에게 찌든 육체의 피로 및 정신적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없애버리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시간이 생길 때면 꾸미지 않은 자연을 찾아 전국에 유명한 산이나 강, 바다 등을 많이 여행합니다. 이런 까닭에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곳을 찾게 되면 그 곳에서 부족하고 아쉬운 점을 메모했다가 돌아오는 길이나 또는 돌아와서 다음에 그 곳을 찾는 사람들이나 그 곳을 운영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제가 느꼈던 불편한 점이나 개선할 일들에 대해 말씀 드리고 합니다. 아래에서는 제가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을 이용하면서 불편했거나 개선했으면 하는 것들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은 대중 교통수단이 없어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다

  일행들과 태백 버스 터미널에 내려 태백고원자연휴양림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버스 터미널 직원에게 문의하였습니다. 당연히 버스가 운행되겠지 하고 생각했던 저는 ‘그 곳으로 가는 버스는 없다’는 터미널 직원의 말을 듣고 조금은 의아해졌습니다. 왜냐하면 태백시에서 운영하는 민박 시설에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갈 수 없다는 것이 말입니다. 휴양림에 전화를 걸어 그 곳으로 가는 교통편을 문의한 결과 ‘자체적으로 운행하는 교통수단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며, 대중교통인 버스도 직접적으로 운행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이 개장한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아무런 교통수단을 마련하지 않았다라는 것이 조금은 이상하게 생각되었습니다. 할 수 없이 일행들과 저는 택시를 타고 휴양림으로 향했습니다. 한 30여 분 운행하여 휴양림 입구에 도착해서 방을 배정 받고 택시 요금을 계산했더니... 2만 4800원이라는 요금이 나왔습니다(나중에 알았지만 저희가 탄 택시가 빠른 길을 두고 먼 길로 왔더군요. 택시 기사님이 잘 모르셔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저희가 태백시민이 아니어서 일부러 그런 것인지(?)). 조금은 언짢았지만 배정 받은 방도 깨끗하고 모든 시설이 깔끔한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궁금한 점이 있어 여자 직원 분께 문의했더니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고 이것 저것 챙겨주셔서 옆 집 아주머니 같이 친근함까지 느꼈습니다. 도심에서 느낄 수 없었던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하룻 밤을 보내고 다음 날 태백역으로 가기위해 콜 택시를 불러 탔습니다. 태백역까지 1만 4100원 요금이 나왔습니다. 전 날보다 만 원정도 적게 나왔더군요.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중교통의 마련이 시급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휴양림 가는 길에 주변 도로를 살펴 본 결과 타 시.도에서 운영하는 민박 시설에 비해서 교통망은 잘 갖추어져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잘 갖추어진 도로에 비해서는 대중교통시설인 버스의 운행이 전무하다라는 것은 조금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도립공원 태백산민박촌’의 경우 제가 회사직원들이나 친구들과 이용했을 때는 버스터미널이나 태백역에 내려 태백산 도립공원까지 직접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쉽게 접근했던 것 하고는 너무도 대조적인 것 같습니다. 도에서 운영하는 시설과 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에 대한 대중교통 노선 지정에 있어 차이가 있는지요? 아니면 담당 공무원의 무관심으로 그런 것인지요? 아무튼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을 이용하는 외부인들은 자가용을 가지고 오지 않는 이상 꼭 택시를 이용해야한다라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택시 요금도 기사분들에 따라 달라지는 상황에서 말입니다). 물론 근처를 운행하는 버스가 있다고 하지만... 2km가 넘는 휴양림 입구까지의 거리를 식로품과 기타의 물건을 챙긴 가방을 들고 누가 걸어서 갈려고 하겠습니까(?). 좋은 환경조건과 좋은 시설을 갖추고서도 고객의 접근성이 어렵다면 선뜻 그 곳을 선택하려고 하는 고객은 적을 것입니다. 요즘 자가용이 보편화 되어 생활의 필수품이라고 하지만 하루 정도는 기차여행이나 버스를 이용해서 휴식공간을 찾고 싶어 하는 고객도 있다라는 것을 간과하여서는 안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두서없이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게 잠시라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신데 대한 작은 보답이라고 생각되어 제가 불편했던 점들을 말씀드렸습니다. 태백시장님께서 시정(市政)을 운영하시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06년 11월 17일

                                                                    서울에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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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작성일 2006.11.22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의 발전을 위한 개선점 답변 - 답변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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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김영은님. 태백고원자연휴양림을 찾아주신 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귀하께서 겪으신 불편사항에 대하여는 버스노선 연장운행방안 (고원자연휴양림 경유)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및 관련 운수업체와의 협의등을 통하여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택시업체 및 운수종사자에 대한 지도.단속을 더욱 더 강화하여 부당요금수수 근절등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귀하의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늘 함께 하시길 충원 드리며, 답변사항에 대하여 더 궁금하시거나 불편한 사항이 있으시면 태백시청 경제교통과 교통행정담당(033-550-2104)으로 연락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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