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시장실

저는 지난 21일 토요일 태백 검용소를 다녀온 사람입니다.

먼저 검용소 주변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기분도 상쾌했고 관계분들의 수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드릴 말씀은 저는 태백시내를 몇번 지나치기는 했지만 여러곳을 둘러보는것은 이번이 처음인 56세된 남자입니다. 제처와 함께 검용소 입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안내소에서 검용소와 태백시내 안내문 등 3장을 받아 주머니에 접어 넣고 검용소를 오르다가 중간쯤에서 산불감시 제복을 입고 젊은 여자와 함께내려오는 남자(50대정도)가 있어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검용소가 어느정도 남았습니까? 하고 인사를 건네니 그남자가 저의 위아래를 훑어보면서 대답은 안하고 주머니쪽에 접혀있는 안내장을 턱으로 가르키며 고압적인 말투로 -아무데나 버리리지마시요 나는 올라갈때는 안주는데 주었다-며 볼멘 대답만 하는 것입니다. 태백시에서 관광지를 깨끗하게 관리하고저 하는 의지는 가상하고 수긍이 가지만 나는 종이를 버릴 생각이 조금도  없었고 그런 시책에 충분히 협조할 생각을 가진 사람인데 그런 대우를 받는 것은 대단히 불쾌하고 속이 상했습니다.

내려와서 그사람의 인적사항을 알아보려고 했지만 마침 안내소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기에 그냥 서운한 마음을 접고 돌아왔습니다. 시장님께서 제마음을 헤아려 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