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시장실

안녕하세요

추운 날씨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어제(12/15) 문화예술회관을 이용했던 관객입니다.

공연 내용은 2007하춘화 송년 빅 콘서트 였구요

그런데 공연중에 몇가지 문제점이 있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첫째는 문예회관 화재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것 같고,

둘째는 관계자들의 안전의식에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먼저 어제 있었던 일을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공연시작후 2시간 정도가 흘러 17시경 무렵, 갑자기 공연장에 화재 싸이렌과 함께 비상구 유도등이 점등되었습니다 영문을 몰라 출입구쪽으로 나가보니 싸이렌이 울리고 관계자는 우왕좌왕 이쪽저쪽으로 뛰어다니는 모습들이 보였습니다.

일부 관객들이 왜 비상벨이 울리는지 물어봐도 관계자는 멀뚱이 처다볼뿐 아무 대답도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몇십명이 문예관 밖으로 대피도 하는 모습도 보이구요.

그리고 약간의 시간이 흐르자 싸이렌 소리는 그쳤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화재 비상벨이 왜 울렸는지 그리고 현재 상황이 어떻게 됐는지 설명해 주는 직원은 아무도 없었구요. 이보다 더큰문제는 내부에서는 공연이 계속진행중이었습니다.

화재가 발생했다고 비상벨이 울리면 음향시설을 차단되어 싸이렌 소리가 공연장 내부 전체에 들려야 함에도 그런 시스템은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이번공연은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이 대부분 이었는데, 이게 만약 실제 화재였다면 그이후의 상황은 불을 보듯 뻔하겠지요

그런 소란이 있으면 관계자들은 공연을 잠시 중단하여 왜서 비상벨이 작동했고 공연장에는 문제가 없다고 관객들을 안심시켜어야 할 임무가 있는데 그런조치들은 전혀없는 자세가 문제인것 같습니다.

공연이 끝난뒤에도 이 소란에 대한 안내방송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피해가 없다하여 이런문제 그냥 넘긴다면 , 다음에 정말로 불이 난다면 어떻게 될런지 걱정이 앞서 이글을 씁니다. 혹시나 저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려면 공연장내부 CCTV(자체 비디오화면)를 보면 확인 가능할 것입니다.

얼마전 이보다 규모다 더큰 최신 공연장인 예술의 전당 화재가 발생하였을때도 관계자들의 부적절한 처신이 언론에 들리더군요

이렇게 능동적이지 못한 자세로 일을 대처하신다면 앞으로 불안한마음에 예술회관을 편하게 이용할수있을지 의문입니다. 직원들에게 이런 기본적인 비상상황에 대한 대처교육도 되어있지 않다니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사과를 받고싶지만 문예회관을 애용하는 사람으로서 다시는 그런일이, 그런식의 대처가 없을것이라 믿겠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더욱더 발전하는 문화예술회관이 되시길 기대하고,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