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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게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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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결국, 태백시를 버리고 영풍을 선택하신 김연식 태백시장님에게!
작성자 강**
공개여부 공개
내용 결국, 태백시를 버리고 영풍을 선택하신 김연식 태백시장님에게! 고맙습니다. 시장님의 마음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더 이상 캐묻지 않아도 되겠고, 궁금해 할 이유도 사라졌으니까요. 시장님은 영풍유치의 강하고 확고한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하신 겁니다. 이는 향후 태백시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의 뇌관을 시장님이 직접 자신의 손으로 연결시킨 것입니다. ‘철저한 검증’이라는 단서와 ‘태백의 이익’이라는 미명하에 말입니다. 하지만, 영풍이 아닌 시장님의 공약을 믿고 태백의 미래인 스포츠산단을 위해 수만평의 사과밭을 내어준 순진한 구문소 주민들에게 정중한 사과부터 표명하시는 것이 예의가 아니겠습니까? 하루아침에 사기를 당한 불쌍한 처지가 되었고, ‘반대를 위한 반대’로 태백시의 발전을 해하는 죄인으로 내몰린 약하디 약한 구문소 주민들에게 말입니다. 철저한 검증을 한 후에 실행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을 구문소 주민들이 믿을 수 있겠습니까. MOU체결도 몰래 준비하시고, 이를 기정사실화해서 미리 만들어놓은 300여장의 현수막. 한방에 영풍유치를 멋지게도 화려하게 끝내기 위해 마련된 이 작전은 누구의 머리에서 나왔을까요? 영풍은 비철금속 특화산업단지를 옥계에 조성해 놓고도 5년여에 걸친 주민 설득과정에서 완패를 한 전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반대여론을 애초에 차단시킬 물량공세 전략을 취한 것입니다. 태백시민은 현수막 정치에 익숙해져 있고, 충분히 마취될 여지가 많으니까요. MOU가 체결되고 300여장의 환영현수막이 걸렸다면 누가 감히 반대를 할 수 있었겠습니까? 아주 완벽한 작전이었지만 아쉽게도 실패했습니다. 이러한 정황들을 살펴볼 때 시장님을 믿을 수 없습니다. 철저한 검증 또한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형식적인 절차를 마련한 여론잠재우기용 작전 아니겠습니까. 시장님에게 조금이나마 남아 있을 태백에 대한 애정과 열정, 나아가 중금속오염으로 고통받는 낙동강 수계주민의 아픔을 이해하는 마음을 기대한 것은 착각이 되어 버렸습니다. 결국 태백의 미래를 버리고 오직 독가스 공장 영풍만을 품으셨습니다. 또한 태백시를 분열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습니다.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태백의 발전은 아닐 것이고 그럼 .......? ‘한국의 스위스 태백시’는 어디가고, 유럽풍 복지 문화도시는 어디로 사라졌습니까? 신성장 동력으로 항노화팰리스 사업을 추진하신다면서요. 산악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요. 엄청난 보상비를 들여 낙동강 물길 복원은 왜 하셨습니까. 발원지 축제는 어떻고요. 명품 하늘숲길 조성 체결을 했다면서요. 구문소 지질공원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462억 원 경제효과가 입증된 해발 700의 고원스포츠 특구 도시로서의 위상은 앞으로 어떻게 유지하실 건가요. 영풍의 독가스는 태백의 가장 소중하고도 가치 높은 청정 산소를 잡아먹어 치우고 태백의 관문인 구문소의 석벽은 삭아 내려앉힐 것이고 석벽의 소나무는 앙상한 가지만 남긴 채 죽여버릴 것입니다. 석포제련소와 똑같은 현실이 신성한 구문소에서 부터 시작해 차츰 태백시로 번져 나갈 것이며, 태백의 청정 환경이 죽어가면서 태백시의 모든 미래비전 사업은 회복불가능한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영풍은 시장님의 야망만큼 위력이 대단합니다. 현재 운영되는 석포제련소에 가보셨습니까? 주변의 소나무은 이미 다 죽었습니다. 산의 바위도 삭아버렸고 풀 한포기 나지 않습니다. 영풍에 TMS 환경측정장치가 다 있습니다. 그런데 왜 죽을까요. 일하는 현장에서 TMS 가기전에 독가스를 대기중으로 불법 배출시키고, 환경기준치만 굴뚝을 통해 나가고 있습니다. 기준치가 초과되면 가성소다를 투입해 기준치를 낮춥니다. 그리고 무허가로 1,400억 원을 들여 공장을 짓고 벌금 14억원을 내고 변호사 사서 공장양성화를 시켜 가동하고 있습니다. 토양환경정화 불이행으로 봉화군의 고발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1월 5일 영풍하청에서 일하는 태백지역의 한 여성이 하혈을 하여 쓰러졌는데 원주기독병원에서 원인불명으로 국과수 의뢰를 한 결과, 비소기준치 400배 이상이 검출되었고, 살아 있는 것이 기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산재처리를 해주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행태의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영풍은 잠재적인 태백의 관광 수입원이 되어줄 최우선 고객인 낙동강 수계 주민 1,300만 영남권 지역주민에게 낙동강 중금속 오염의 주범으로 낙인찍힌 기업입니다. 이런 기업을 낙동강 최상류 발원지 도시에 유치한다면 1,300만 고객들은 태백을 찾지 않을 것이고 태백의 하늘다음 농산물은 불매운동에 들어갈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아직 영풍으로부터 구체적인 사업계획서조차 받지 아니하고 시장님은 지역주민들을 분열의 길로 빠뜨렸습니다. 과연 영풍이 태백의 이익을 위해 어떤 비전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영풍은 지금의 태백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과 부합되지 않습니다. 영풍은 단 한 개의 비전도 제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환경문제를 제처 두고서라도 스포츠 산단 승인 시 필요한 유치기업평가항목에서 비철금속분야 1차 제련산업은 태백의 지역혁신발전가능성 항목에서 0점을 얻은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영풍은 태백의 미래비전들을 하나하나 오히려 먹어 치우는 독버섯 같은 존재가 될 것입니다. 시장님은 “귀금속 산업단지는 석포제련소와는 전혀 다른 구조를 갖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금,은,동 추출과정은 엄연히 비철금속 제련과정입니다. 무슨 다른 구조입니까? 정말, 보석이라도 가공하겠다는 것입니까? 석포제련소 제3공장에서는 이미 금,은,동 그리고 인듐까지 심지어 10여 가지의 비금속을 추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왜! 굳이 석포의 슬러지를 다시 태백시 구문소로 가져와서 제련을 해야 됩니까? 가져와서 내리는 과정에서 생기는 비산먼지는 어떻게 책임질 것이며, 스포츠산단 용도 변경 시 인입철도계획은 무엇때문에 필요한 것입니까. 동해시 송정동 창고에 있는 아연정광과 페루에서 수입하는 오염덩어리인 슬러지를 철도를 이용해 동점역까지 운송함이 아닙니까? 창고 인근농지에서는 카드뮴, 아연 등의 오염이 기준치의 6배에서 15배까지 나와 농사를 못 짓고 있는 실정입니다. 구문소 주민은 가구 수 마다 자의적으로 10만원의 기금을 모아 힘겹게 이 싸움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구문소 주민은 거대 무소불위의 영풍 대기업과 시장이라는 태백시의 최고결정권자와 이름도 무서운 현안대책위 앞에 무기력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무서운 무기력이 태백시 전역으로 퍼져나간다면 태백시는 퇴락의 길로 접어들 것입니다. 하지만, 구문소주민은 할 수 있는데까지 막아낼 것입니다. 낙동강을 오염시킨 석포제련소에 한 맺힌 영남 1,300만의 힘과 정 안될 것 같으면 구문소 청룡, 백룡의 힘이라도 빌려 볼 랍니다. 그러면 한번 해볼 만한 싸움 아니겠습니까. 이 싸움판이 태백의 발전을 위해 거쳐야 할 과정이라면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감내해야겠죠. 주민설명회 거부는 죄 없는 약자가 강한 자의 법 논리에 맞서 싸우는 당연한 묵비권 행사로 보아주십시오. 이제 시장님의 표명으로 3라운드의 시작종이 울렸습니다. 이 싸움의 시작 종소리가 태백을 아끼고 사랑하는 태백시민들 마음속에서도 울려 퍼지기를 바라면서, 이제 그런 사람들과 함께 모두 모여 싸워 나갈 것입니다. 영풍제련소 유치 반대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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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4.07
결국, 태백시를 버리고 영풍을 선택하신 김연식 태백시장님에게! 답변 - 답변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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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내용 귀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드립니다. ㈜영풍 귀금속산업단지 유치에 따른 귀하의 의견에 대하여 우리시에서는 지난 3월 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하여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영풍에서 사업계획서가 제출되면 철저한 검증을 통하여 유치여부를 판단할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지난 답변에서도 말씀드렸듯 주민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대책을 고민하고,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궁금해 하시는 부분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오니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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