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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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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학길쪽 벚나무 관련
작성자 공원녹지과
내용 태백시청 공원녹지과입니다. 먼저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우선 단순히 일부 상가의 민원에 의해 가로수를 제거하고 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해당 가로수의 경우 생육저하·수세약화·개화상태 등의 문제, 열매로 인한 오염 문제, 보행자 통행이 많은 구간의 보도폭 협소 문제 등이 꾸준히 있어왔고 이를 종합적으로 장기간 검토한 결과 쾌적한 도시 녹지 조성을 위해 관내 가로수 중 일부구간에 대한 정비사업을 지난해부터 계획 수립하여 점차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해서 가로수 정비(추가식재,교체,제거 등)사업의 추진 없이 하던대로 하는 일률적인 관리를 하기보단 향후를 위해서 불편을 주는 부분에 대해서는 없앨 것은 없애고, 더할 것은 더하고,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여 도심 미관 향상을 위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하였으며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가로수 이식과 관련하여 말씀드리면, 묘목이 아닌 기존에 식재되어 있던 가로수는 식생기반이 불량하여 뿌리분 뜨기 작업이 어렵습니다. 현재 우리가 걷고 있는 인도 밑으로는 전기선, 통신선 등 많은 지하매설물들이 있습니다. 또한 판석 포장된 인도의 밑은 콘크리트로 작업되어 있으며 우리가 보고 있는 네모난 가로수 구멍이 사실상 가로수가 생육하고 작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상적인 분뜨기 및 이식작업이 어렵습니다.
벚나무의 경우 옮겨 심더라도 수종 특성상 대부분 고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 대학로길 도로 확포장 공사시 기존 가로수를 활용하고자 공원으로 옮겨심기 하였으나 이식 후 회복이 안되어 대부분 가지고사 등 수형불량으로 조경수 가치가 매우 저하되어 다시 베어내야 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이식보다는 제거를 하게 된다는 점 이해해주셨으면 하며, 밝고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위해 항상 노력하겠으며 추가식재 등 정비되는 구간은 향후 유지관리에 더욱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어느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며 모든 의견들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반대의 목소리에도 항상 귀기울이며 앞으로 더욱 시민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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