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게시판
제목 | (가칭)태백문화예술회관기획운영위원회설치 건의서 |
---|---|
작성자 | 최두리 |
내용 |
태백시·태백시의회 각 의원·각 사회단체장에게 보낸 지난2003년 7월 25일에 개관된 태백문화예술회관은 늦게나마 문화예술활동의 열악한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는 경사였습니다. "지역 내 전무한 문화예술공간 조성의 필요성의 제기와 열악한 문화예술공간 확충으로 21세기 문화시대에 지역민과 청소년에게 문화욕구 충족의 터전을 마련하고자 태백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게..."된 태백시의 명분에는 걸맞지 않은 문화예술회관의 기획과 운영의 난맥상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에 걸 맞는 제도개서과 실질적인 효울적 운영을 위해서 " 가칭 태백문화예술회관기획, 운영위원회"의 구성을 건의하고자합니다. 이러한 이유의 출발은 먼저 태백문화예술회관의 지금과 같은 태백시의 일반적 행정력의 기획, 운영은 부실해질 수밖에 없는 위험을 내재하고 있으며, 시민들 전체의 공익과 문화예술향유권에 있어 직접적인 연관과 그 행사에 중심에 있는 예술문화인들을 배제한 속에서는 내실 있는 운영이 사실상 어렵다는데 있다 하겠습니다. 몇 백억씩 들여서 문화예술회관을 지어 놓고 그 속에 들어갈 내용물에 대한 기획력과 전문 스탭의 부재를 부족한 예산의 문제로 인식한 가운데 단순한 행정력으로 그 속을 채우려다 보니 내용과 수준의 부실을 가져오게 되는 현실에 처해있습니다. 예술문화단체는 단순히 예술문화행사만 기획,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예술문화향유권의 신장과 예술문화정책과 운영에 대해 그 알 권리와 제도개선을 통한 주권의식을 강화하고 실질적으로 시민들의 의식과 괴리된 정책에 이의를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 할 의무도 함께 진다고 볼 때 현재의 태백문화예술회관의 기획, 운영 등에 있어 무대, 음향, 조명등의 전문예술직의 인력이 부실하고 지나치게 행정력이 과잉 집중되어 예술회관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불리한 고비용,저효율의 실례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방재정이 그 어느 도시보다 열악하다는 태백시는 인근 지역의 4배(강릉문화예술회관 7000만원)가 넘는 예술행사의 예산집행은 장려할만하나 그에 비한 전문인력 부재 속에 기획, 운영이 계속된다는 것은 시민과 예술문화인들을 위한 투자가 아니라 문화예술회관만을 위한 고비용, 저효율의 전시성사업으로 평가받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들 태백예술문화인들은 그 동안 지역의 여러 가지 어려운 현실에 직면했을 때 시민들과 함께 지역의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앞장서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들이 정부나 외부의 여러 가지 불합리하고 편파적인 일들에 대해서는 시민사회단체들과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 일어나면서도 우리들 스스로 지역의 불합리하고 잘못된 관행들을 개혁, 개선하지 않는다면 이것이야말로 우리들의 정당성을 주장하는데 그 설득력을 얻지 못할 것이며, 나아가 많은 시민들에게 공감대를 얻는데 난관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 염려스러울 뿐입니다. 깊이 살피셔서 진정 시민과 예술문화인들을 위한 동반자 의식을 갖고 이런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임하여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태백문화예술회관으로 거듭 태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태백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04년 7월 22일 사단법인 태백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태백지부 |
파일 |
|
- 이전글 태백시조각공원조성공사재고 촉구서
- 다음글 ▣▣ 배불러야 예술하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