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참여마당

자유게시판

참여마당 자유게시판
참여마당>자유게시판 상세보기 - 제목, 작성자, 내용, 파일 제공
제목 Re: 삼엽충과 고생대의 각 기간과의 관계에 대해
작성자 석탄박물관
내용

고생대 시대의 ‘표준화석’인 삼엽충은 몸의 크기는 수 cm의 것이 보통이지만, 작은 것은 0.3mm에 불과하며 최근 (1998년 캐나다의 오르도비스기) 보고된 표본 주에서 가장 큰 것은 72cm에 이르며, 현재 1,500 속, 1만종 이상의 삼엽충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삼엽충이라는 절지동물을 고생대를 분류하는 기간(전기, 중기, 후기고생대, 전기-캠브리아기, 오르도비스기, 중기-데본기, 실루리아기, 후기-석탄기, 페름기)이 나열한 6개의 지질시대적 구분이라면 먼저 고생대의 기간이 얼마였는지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삼엽충은 지금으로부터 약 5억 2천만 년 전 (전기 캄브리아기)에 지구상에 출현하여 처음 5천만 년 동안 지구의 바다세계를 지배하다가 실루리아기 이후 쇠퇴의 길로 접어들어 마침내 페름기 말(2억 5천만 년 전)에 지구상에서 사라진 고생물입니다.

즉 삼엽충은 대략 2억 7천만 년 동안 바다에서 살았는데 인류 문명의 시대가 1만년 이라고 하니 가히 엄청난 기간이라 할 수 있으며 그 만큼 진화의 다양한 연결고리가 발생하고 소멸될 수 있는 우연 또는 필연적 요소가 다분하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태백지역에서 발견되는 고생대 오르도비스기 직운산층에서 발견되는 삼엽충 4종의 형태와 영월지역에서 발견되는 삼엽충을 보면 몸이 곶은 형태이나, 중기 고생대(4억년 전 이후) 데본기 지층에서 산출되는 파콥스(Phacops sp.)는 곶은 형태가 아닌 공벌레처럼 몸을 둥글게 말수 있는 삼엽충이며, 레오나스피스(Leonaspis sp.)의 경우는 강한 골침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위의 예로 추정하여 보면 고생대 초기에는 삼엽충을 주 먹이로 하는 육식동물이 발달되지 않아 형태적 변이가 필요치 않았으나, 대표적이 육식동물인 아노말로카리스(Anomalocaris) 등 바다생활 환경의 변화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질시대 5번의 멸종 중 3번이 고생대(오르도비스기, 데본기, 페름기)시기 동안 일어나는데 이와 연관성도 삼엽충의 흥망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며, 참고적으로 아시겠지만 지질시대의 구분은 생물계의 변화, 대규모의 지각변동 등의 기준으로 구분하기 때문에 이와도 연관성이 있을 것입니다.

적고 보니 너무 두서없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자료는 전문서적이나 관련 박물관(자연사박물관 등)으로 문의하여 보심이 좋은 듯합니다.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파일
댓글 쓰기
나도 한마디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