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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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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는 것이 힘!! 폴리페놀
작성자 헬스클리닉
내용  

   [폴리페놀]

 

 

최근 불어닥친 채식 열풍의 숨은 주역은 폴리페놀(polyphenols)이란 항(抗)산화물질.

 

이 물질이 있기에 우리 몸안에서 당뇨병.동맥경화.암 등을 유발하는 '유해 산소'라는 '악당'이 채식을 통해 가차없이 제거된다.

 

주름살이 생기고 뼈가 가늘어지고 근육이 약해지는 노화도 늦춰진다.채소에 든 비타민C.비타민E 등도 유해 산소에 대항하는

 우군(友軍)이나 항산화력은 이에 못미친다.

 

최근 숙명여대 식품영양과 성미경 교수는 국내 식품의 폴리페놀 함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자두에 가장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양송이버섯. 귤. 붉은 양배추. 오렌지주스. 산머루즙. 사과. 붉은 치커리 순이었다.

 

폴리페놀은 종류가 수천 가지가 넘는다. 이중 비교적 널리 알려진 것은 녹차에 든 카테킨, 포도주의 레스베라트롤,

사과.양파의 쿼세틴 등이다. 과일에 많은 플라보노이드와 콩에 많은 이소플라본도 폴리페놀의 일종.

 

미국에서는 녹차에 든 카테킨이 전립선암을 예방한다는 연구논문이 계속 나오고 있다.흡연율이 높은 일본인의 폐암

발생률이 예상보다 낮은 것도 녹차를 자주 먹는 습관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

녹차에는 홍차보다 훨씬 많은 카테킨이 들어 있고 항산화력도 월등하다.

 

성교수는 '최근 류머티스환자와 일반인을 비교한 결과 류머티스환자들은 폴리페놀 함유 식품의 섭취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실험용 쥐에 쿼세틴을 먹였더니 세포 내 유전자 변이가 줄어들어 항암(抗癌)작용 가능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서양에서 포도주를 심장병 예방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꼽는 것도 폴리페놀이 풍부하기 때문.

효과의 지속성은 포도 주스가 앞선다.

 

포도의 폴리페놀은 '나쁜'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지단백(LDL)이 동맥혈관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준다.

 

미국 위스콘신의대 연구팀이 15명의 심장질환 환자에게 매일 포도 주스 한잔씩 14일간 마시게 한 결과 혈액이

 동맥 안에서 더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관찰됐다.

 

박태균 식품의약전문기자 <tkpark@joongang.co.kr>

 

 

[중앙일보] 2002.04.08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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