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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탱한 근육을 원한다면? 적게 먹어라!

                탄력 있는 근육을 오랫동안 뽐내고 싶다면 소식(小食)해 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와 MIT 공동 연구팀은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되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면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감소하는 현상을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근육은 근섬유에 있는 자극 수용체가 운동신경세포의 전기 신호를 받아 성장한다. 연구진은 2살된 쥐에서 이러한 신호 전달 부위를 관찰했다. 2살된 쥐는 인간으로 치면 80세 노인에 해당한다.

관찰 결과 나이든 쥐에게서는 근육을 성장시키는 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하버드대 의대 제프 리치먼 교수는 “근섬유의 자극 수용체가 운동신경섬유와 연결된 시냅스 수가 어린 쥐에 비해 적게 나타났다”면서 “그나마도 수용체와 신경섬유가 비틀려 접합된 비정상적인 모양이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년 동안 낮은 칼로리를 섭취해온 쥐로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섭취 칼로리가 낮은 쥐는 운동신경자극 수용체의 모양이나 개수가 정상이었다. 리치먼 교수는 “어린 쥐와 마찬가지로 근육에 신경자극이 활발하게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리치먼 교수는 “낮은 칼로리를 섭취할수록 당뇨나 심장질환 같은 노인성 질병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는 많지만, 칼로리와 운동신경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는 처음”이라며 “앞으로 높은 칼로리를 섭취할 때 시냅스의 활동이 저하되는 기작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