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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밥과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면 내 피 속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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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면 내 피 속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고려대 안암병원 심장내과 홍** 교수가 고지혈증·고혈압·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40대 남성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2명은 삼겹살 2인분에 소주 두 병씩과 밥 한 공기씩 먹게 했다. 1인은 된장찌개와 각종 야채반찬의 한식차림 식사를 하였다


식사전 혈액채취를 하고 식사 뒤 2시간30분쯤 혈액을 채혈해 두 종류의 혈액을 원심분리기에 넣고 돌렸다. 10분쯤 혈액을 원심 분리하자 식전 혈액의 혈청은 투명한 연노란색을 띄었지만, 식후 혈액의 혈청은 우유 빛에 가까울 정도로 뿌옇게 보였다. 중성지방 때문이라고 홍 교수는 말했다.


식전·식후 중성지방 수치는 확실하게 차이가 났다. A씨는 224㎎/dL에서 789㎎/dL로, B씨는 260㎎/dL에서 701㎎/㎗로 세 배 가량 증가했다.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한 C씨는 108㎎/dL에서 132㎎/dL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씨의 중성지방이 22.2% 높아진 것은 밥 속의 탄수화물 때문이었다.


혈액 검사 결과 3명 모두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LDL(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 HDL(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는 식전과 비교해서 식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홍교수는 "삼겹살 등 지방 성분이 많은 음식을 한번 먹는다고 해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중성지방 수치는 확 올라간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밥만 먹어도 중성지방은 높아지지만, 육류 속 포화지방과 알코올이 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성지방을 많이 높인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중성지방은 식사 뒤 12시간쯤 지나면 식사 전 수준으로 수치가 떨어진다. 하지만 중성지방이 지나치게 높은 상태가 반복되면 혈전(피떡)과 같은 혈액 내 찌꺼기가 많이 생기며, 혈관 내벽을 구성하는 세포가 손상을 입어 동맥경화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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