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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흡연자가 흔히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 part 1 - 체중증가
내용  

1. 담배를 끊으면 살이 찌는데, 건강에 더 해로운 것 아닙니까?

◦ 흡연자가 담배를 끊는 경우에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다. 미국에서 이루어진 연구에 의하면 금연 후 여자는 평균 3.8 kg, 남자는 2.8 kg의 체중 증가가 있었으며, 13 kg 이상의 심각한 체중증가는 여자의 13.4%, 남자의 9.8% 정도에서만 나타났다. 우리나라 자료는 없으나, 금연 후 체중증가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체중이 크게 증가하는 경우는 많지 않고, 증가된 체중으로 인한 건강위험은 흡연을 지속할 때의 건강위험과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작다는 점이다.

◦ 금연 후 체중증가를 줄이기 위한 방법에 관해 여러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체중증가를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금연시도 시 강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 체중이 덜 증가하지만, 운동을 그만둘 경우 다시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체중증가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금연약제 중 니코틴 껌과 부프로피온을 사용하면 체중증가가 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약제를 끊으면 체중을 다시 증가하기 때문에 체중증가를 ‘지연’하는 효과에 불과하다. 그러나 많은 금연자들이 금연 초기의 체중증가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체중증가 지연효과도 금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체중증가의 원인은 기초 대사량의 감소와 식욕증가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금연 후 식욕이 좋아지고, 평소 먹지 않던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먹는 경우가 흔히 나타난다. 이때 체중증가를 두려워하여 음식을 너무 엄격하게 조절하면 금연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금연 후 3개월 정도는 음식을 너무 엄격하게 조절하지 않도록 하여 어느 정도의 체중증가는 허용하는 것이 금연에 도움이 된다. 

흡연은 체중은 감소시키지만 복부비만을 유발하여 몸매를 망치고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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