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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태백시조각공원조성공사재고 촉구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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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태백예총 |
내용 |
태백시조각공원조성공사재고 촉구서 지난 2004년 7월 9일자 태백시청 홈페이지(시정소식-알림마당) '새소식'에 등록되고, 이어 강원도민일보의 7월 19일자에 보도된 이른바 '태백시조각공원조성공사' 실시 발표는 삼백여 태백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구성원들은 물론 태백시민들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실로 심각한 충격과 우려를 낳게 하는 시행정의 일방적 계획과 실시라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데는 우선 2003년 7월 25일 개관된 '태백문화예술회관'은 많은 시민들과 청소년들 그리고 열악한 지역의 예술문화 현장에서 오랫동안 각고의 노력과 활동을 기울여 온 우리들지역예술문화인들에게는 소공연장이 함께 건립되지 못한 남다른 아쉬움이 많은 섭섭한 개관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태백시의회 제 2대 (1995년)에 당초의 태백문화예술회관 건립계획에서 소공연장까지 논의 확정된바 있으나 다음 제 3대(1998년) 태백시의회에서 부족한 국비보조금(30억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엄청난 자체사업비확보의 부족으로 소공연장 건립계획이 무산되고만 사실이 있었습니다. 우리들은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예산부족과 중과부족의 현실을 이해하면서 나름대로 여러 경로를 통한 소공연장 건립의 중요성과 조기 착공을 건의해오면서 인내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금번에 보도되고 알려진 '태백시조각공원조성계획'과 이어서 7월 20일자로 발표 (태백시 홈페이지- 입찰정보)된 '태백시 조각공원 조성공사 실시설계용역 입찰공고'는 이러한 우리들의 인내와 건의를 일시에 무너뜨리는 일방적 시행정의 표본이자 시민과 예술문화인들을 무시하는 처사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태백문화예술회관과 소공연장의 존재가치와 활용도 그리고 태백시가 늘상 표방하고 자랑하는 진정한 시민들의 문화예술향유권과 지역예술문화인들에 대한 작품활동 지원과 확대라는 구호에 정면 배치된다는 사실입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적와 50여억원의 사업비로 건립될 수 있는 소공연장사업과 그보다 10여억원이 더 소요되는 60억원의 조각공원조성공사 계획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시행정의 난맥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문화예술회관과 '소공연장' 은 어떠한 것입니까? 소공연장은 각 지역의 정서에 근간을 두고 독특한 지역예술문화활동을 하는 모든 공연예술 활동의 터전이 되고자 함이요, 또 그렇게 염원하는 예술문화인들의 한결 같은 바램이었습니다. 그러한 우리들의 공연예술의 활동의 터전이 지방재정의 열악함과 사업비 확보의 어려움을 말하는 태백시가 60억원의 재정이 투입되는 조각공원조성공사를 계획, 실시하는 것은 누가봐도 그 설득력이 없으며, 시민들과 이 지역 전체 예술문화인들의 활동보장과 문화예술향유권에 정면 배치된다는 것입니다. 사업의 우선순위와 중요성이 배제된 가운데 이루어지는 본말의 전도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소공연장이 없는 기형의 태백문화예술회관 뒤편 근린공원지역에 이 사업을 실시한다는 것은 동냥을 주지 않고 쪽박을 깨는 몰인정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처사이기에 우리 지역예술문화단체 구성원들과 시민, 학생들의 문화예술향유권 확보의 우선적 권리를 주장하며 사업의 순휘와 경중을 가려 이번의 '태백시조각공원조성사업'을 재고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아울러 조속한 시일에 태백문화예술회관의 소공연장 사업의 확실한 계획과 착공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이러한 우리들의 건설적이고 명분 있는 사업성 재고의 촉구와 소공연장 조기건립실시를 간과하고 무리하게 일방적 시행정의 추진이 계속된다면 우리들은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할 것이며 이후 지역 예술문화단체 구성원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에 부딪치게 될 것입니다. 끝으로 이번의 일을 거울로 삼아 진정한 시민을 위한 복리증진과 참다운 문화예술구현에 태백시가 거듭나기를 바라며, 그렇게 할 때 우리들 지역예술회문화인들은 태백시 발전과 문화예술진흥과 그 의무를 열정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2004년 7월 22일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태백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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