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
지형
태백시는 백두대간의 중추이며 태백산맥의 모산인 태백산(해발 1,567m)이 소재하며, 매봉산을 분수령으로 하여 한반도 이남의 젖줄인 한강과 낙동강이 발원하고 있다. 또한 우천시 피재에 내린 빗물은 동해안 오십천으로 유입되고 있어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지형으로서는 유일하게 서해와 동해, 남해로 각각 빗물이 흐른다하여 삼수령이라 이름 붙여져 있다.
시 전체가 매봉산, 천의봉, 백병산, 함백산, 금대봉 등 수려한 경관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태백시는 평균 도로표고 704m, 주민거주 해발고도 900m, 지역 평균해발 965m, 산정상 평균 1,225m의 국내 최고지대에 위치해 있는 도시로 시가지는 중앙의 연화산(1,172m) 주위에 황지, 장성, 철암, 황연지역으로 형성되어 있다. 또한 태백시 전역이 퇴적암류의 홍점동(사암 및 석회암)과 사동통(무연탄)이 발달되어 국내 최대의 무연탄 생산지로서 과거 우리나라 근대 산업발달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또한 외부적인 지형을 상세히 말하면, 함경도와 강원특별자치도의 중앙에 있는 해발 1,268m 황용산에서 치솟기 시작하여 통천남방의 고이산(해발 1,231m)으로 잇고, 다시 1만2천봉의 기암괴석으로 세계에서 이름난 명산 금강산(해발 1,638m)을 빚어내면서 국사봉(해발 1,385m), 향로봉(해발 1,293m)등 높은 봉우리로 이어 오다가, 또다시 내령의 최고봉이며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유명한 해발 1,708m의 설악산을 낳고 차령산맥의 분기점이 되는 오대산(해발 1,563m)을 이루었으며 함백산(해발 1,573m)과 태백산맥의 본명을 지닌 영봉 태백산(해발 1,567m)에 닿아 영남지방과 호남지방을 양분하는 소백산맥을 분파하고, 산세를 누그러뜨려 낙동강 하구 다대포까지 뻗어간다. 그리하여 태백은 낙동강과 한강의 분수령이 된다.
한강은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북쪽계곡 검룡소에서 발원하여 임계, 정선, 영월을 거쳐 충주호를 이루고, 양수에서 북한강과 합류하여 서해까지 481.7km(1,205리)에 이르는 대강으로서 국토의 대동맥을 형성하며 한강의 기틀을 이루고 있다.
낙동강은 태백시 황지동 황지연못에서 발원하여 안동, 상주를 거쳐 대구 부근에서 금호강과, 남지부근에서 남강과, 삼랑진부근에서 밀양강과 합류하여 남해까지 521.5km(1,304리)에 이르는 한남 최장의 하천으로 영남의 젖줄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