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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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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인정
작성자 김강산
내용 노인정 이야기

사회가 점점 고령화인지 노인인구가 많아지는 것이 지금이다.
우리 태백시만 해도 100개가 넘는 노인정을 가지고 있고 전체 인구의
약27%가 노인이라 한다.

경로효친(敬老孝親) 사상이 많은지, 표를 의식해서인지 모르나, 정치인들이 들락거리며,
부자동네가 노인정이고 아예, 노인정에서 먹고 자고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일부이지만 쌀포대라든가 라면박스는 산더미 같이 쌓여 있고,
난방뿐만 아니라 냉방도 잘 된다나 뭐라나...
평균수명이 늘어나서인지 90넘은 노인들이 많고, 나 같이 70넘은 사람은
거기가면 어린애다.

노인이 존경받는 사회, 바람직한 세상이며,
오늘날 우리가 이만큼 사는 것은 그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루어졌을까?

노인 한사람은 사전 한권이라는 말이 있다.
그 사람의 경험과 지식은 책 하나로는 부족하고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동력이다.

극히 일부에서 노인을 폄훼하거나 욕보이는 짓은 가정교육이 잘못되었거나 본대 없이 자란
특수한 경우이고, 보통은 노인을 공경한다.
내 보다 나이가 많거나 내 부모 또래면, 당연히 어르신이고 힘없고 별 볼일 없다 고 함부로
대하면, 본대 없이 자란 에미에비 없는 호로자식 곧 양아치 같은 놈이라고 손가락질 받는다.

힘없고 고태골로 갈 날이 머지않았다고 무시한다면,
태백시에 그 많은 노인정이 왜? 필요하며,
정치인들이 노인정을 찾을 이유가 있을까? 물론 표지만, 표를 핑계 삼아 노인들의,
경륜과 지적하는 말을 듣기 위함이다.

요즘 어떤 짓인지 잘 모르나, 모 단체장이 노인정을 자주 찾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이것이 노인들을 공경하기에 나온 행정이라 본다. 그러므로,
누가 단체장이 되던, 노인들을 폄하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뿌리 있는 동네이며, 어중이떠중이 모인 탄광촌의 이미지를 벗어나려면,
노인들을 더욱 공경해야 된다.

노인들, 상당히 슬기로우며 아는 것이 많고, 다 짐작하지만,
겉으로 표현을 않고 속으로 챙긴다.
예컨대, 급진적 사회의 변동은 바라지 않지만, 도둑질은 다 알고 용서 못한다.
젊은 사람들 같이, 지 기분 나는 데로 내뱉는 것이, 아니라,
깊이 생각하며 상대를 배려하며 말하니,
오래 축적된 경험과 노련함이 묻어나는 것이다.

노인, 그들은 우리들의 뿌리이며,
우리들의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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