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게시판
작성일 2004.12.24
제목 | 실수의 역설(파라독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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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상출 |
내용 |
나는 어제 딸 아이가 급하게 전화를 했다. 또 용돈이 궁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다시 되쏘아 줄 말을 준비하고 있는 순간이었다. 평소 수돗물을 원액(?) 그대로 믿고 자주 마시던 나에게 걱정이 되어서 급하게 전화를 했던 모양이다. 학교급식도 중단했다고 한다. 곧바로 시청홈페이지를 열어제쳤다. 팝업창이 뜬 걸 보니 위급한 상황인 모양이다. 번영회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던 나에게 컵라면을 박스채로 사오고 끓일 물은 한솔아파트 뜰 자연수를 받아온 모양이다. 물관계자들은 아마도 밤새도록 노력했을 거니까 아침에는 자신있게 양치질과 세면을 하고 아침식사도 컵라면으로 때웠다. '얘들아, 아빠는 오늘 하나님과 물관계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단다' --------------------- 물관계자 여러분 참으로 수고가 많습니다. 어차피 우리가 나서지 않더라도 해당 관서에서는 자체적으로 그에 따른 책임을 추궁하고 처리할 것으로 믿습니다. 당황해 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순리대로 잘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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