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즐거웠지만....산에서 내려오는순간...앞에 어느분이 거론하셨듯이....셔틀버스 기다리면서 즐거웠던 기분은 완전히 사라지고....

많은것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조금씩 부족한게....강원도민으로서 매우 아쉬워 이렇게 몇자 올립니다...

하산하여 당골관장에 도착하니...길게 줄이 2줄 늘어서있더군요....

알고보니...한줄은 시내버스...한줄은 셔틀버스.... 하지만...안내표지판 하나없어 왔다갔다...300여명이 우왕좌왕 해도 안내인이나 표지판 하나 안보이구.....

눈위에서 4시간 뒹굴다 내려온 조카들은 물기가 얼기시작해서 신발안에 눈이 얼음으로 변해서 죽겠다고...울어대지만... 차가 막혀 셔틀버스가 늦으니 기다리라는 말뿐....... 좋습니다..막혀서 그럴수도있죠....

제가 처음줄을설때 제앞에 양150명 정도가있었는데.... 30분이 지나서 6시가되니...다들 욕을하며 걸어서 내려가더군요....40분이 지나면서 덕분에 오기많은 제가 선두가 되더군요.... 그래...끝까지 버티자....ㅎㅎ

길이 막혀 못온다는 셔틀버스....ㅎㅎ 시내버스가 4대 왔다갈때까지 1대도 못올라오다니....승용차들도 잘 왔다 갔다하는데...

1시간이 지나서 6시30분...조카들 죽일까봐,,,,분한마음에 눈물을 머금고...걷기 시작했죠....차량들 다니게  차도는 잘녹였더군요...그러나...인도는 반질반질....몇번을 넘어지다보니...정말 악이나더군요....

버스가 도로가 막혀서 못올라온다더니.....그시간에는 도로에 차 한대 없이...한산하더군요......정말 약이올라 미칠지경.....거의 도착할쯤...

7시경...셔틀버스 4대가 신나게 줄을서서 올라가더군요........

가만 생각해보세요....저는 버스를 기다리고 추운데서 떨어서 분한것 보다는..... 타시도에서 먼길 오신분들이 다신 강원도 안와 하시면서 가실땐......이건...정말......(앞에 글올리신분 심정 이해갑니다)

당골 주차장에서 고생하시던분들......  하루가 마무리 되어간다고 피곤하셔서 그랬는지 몰라도....최후의 등산객 1명이 나갈때 까지 꼼꼼히 챙겨주셔야 할것입니다....

셔틀버스가 1시간동안 운행이 안되어 관광객들이 항의할때 그 목소리를 들어주고...사과해주고...달래주실분이 태백시에는 한분도 안계시나요^^^(매표소 아가씨가 뭔죄가있다고....모든 항의 다듣고....)

저녁시간이라...기사분들이 식사중이라면 좋습니다....누군가 나와서 양해를 구하고 천천히 식사라도 하시면서 걸어가라고 안내만해주셨어도.... 맛있는 어묵 하나라두 먹었을걸...(사달라는 애들에게 화를 내고 말았습니다)

정말 화가나서 배고픔도 참고 태백시를 빠져 나와서 밥을 사먹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열심히 교통정리해주시고...안내해주시던분들 생각하면 미안하고...정말 안타깝더군요^^^

돌아와서 동료들에게 고생하고 약오른 이야기를하니...ㅎㅎ 작년에 자기두 씩씩 거리며 한시간 기다리다가 걸어왔다더군요^^^ 이러지들 마세요^^^

제앞에 줄서서 욕을하면서 걸어내려간 수백명의 관관객들에게....강원도민의 한사람으로 정말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오늘....항의글이 많이 올랐을것 같아....들어와보니....몇분안되는분이 항의 하셨네요^^^ 저는 모든걸 이해하고 넘어가렵니다...하지만... 멀리서 찿아와서 화가나서 돌아가신 분들께...인터넷상에서 라도 정중히 사과하시길...강원 도민으로서.....부탁 드립니다/

사소한것 하나에 기분좋구...나빠지구..하는것이 인간인데... 관광 강원을 위해서..우리 조금씩만이라도 더 세심하게 멀리서 오신분들을 맞이 합시다...

아울러.... 행사진행의 미숙함으로 인한 불편은 있어도...눈덮힌 태백산이 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은 그야말로 최고입니다....(이렇게 말은해도...축제 홈에는 더 난리군요^^^ 제발 요즘 인터넷 무서운것좀아시구... 한번하고말 축제아님...신경들좀 쓰세요...정말...)

이글로인하여 추최측에서도 많은 시정이 있을걸로압니다..... 많이 찿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