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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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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류인생
작성자 신동철
내용

오늘은 모처럼 조금이지만 늦잠을 잘수 있는 일요일입니다.평소 잘 챙겨먹지 않던 아침밥도 먹고 잠시지만 하늘 한 번 쳐다볼 수 여유로운 날입니다. 내일 받을 제품 인터넷주문 해놓고 오늘 판매할 제품은 차에 가득 실어놓습니다. 그리고 판매하러 나가기 전에 오늘도 무사히와 장사가 잘 되길 염원해 봅니다. 제가 판매하러 다니는 곳은 주로 슈퍼마켓과 마트입니다. 인건비 아끼느라 일인다역을 하다보니 하루 일을 마치면 몸은 파김치가 됩니다. 아마 지역에서 소규모로 장사하시는 분은 거의 대부분이 저와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슈퍼마켓하시는 분들은 365일을 쉼없이 매장에서 살다시피 합니다. 참으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소시민들이자 소상인들입니다. 돈이라도 많이 벌면 돈으로라도 위안을 삼을 텐데 때로는 부도덕으로 치부당하고 또 한편으로는 폭리나 하고 변화할 줄 모르는 집단으로매도당하는 현실이 지금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진 자의 논리가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대세인가 봅니다. 강자의 주장에 상대적 약자의 저항이나 반항은 모두가 밥그릇논리에 파묻히고  있습니다. 수박은 밖에서 보면 녹색이지만 안쪽은 붉은색입니다.  겉과속을 제대로 파악한 후에 수박을 논해야지 한쪽면을 보고 판단을 한다면 서로의 주장만으로 갑론을박할 것입니다. 시장경제논리가 우선 일수도 있습니다. 경쟁에서 살아남는 것만이 이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길일까요? 상대적 약자나 패자에 대한 배려없이 강자의 주장에 동의를 한다면 우리모두가 언젠가 한 번쯤은 소수적 약자의 모습으로 눈물흘릴 때가 있 지 않을까요? 아직 대한민국은 복지가 완벽한 국가가 아니거든요. 그러니 모두들 각자의 위치에서 성공한 자의 모습으로만 살아갑시다 성공들 하시면 소외받은 이들 외면하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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