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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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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감이요! 도와주십시오!
작성자 이상출
내용

조영민학생!

노동조합의 글과 학생글을 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관내 향토시민대학이 어떻게 설립되었고 운영되었으며 그 구성원들과 재단 및 시민들의 모습이 주마등같이 떠오릅니다.

오죽하면 제가 너무나 부족하고 흠이 많지만 강사모(강원관광대학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 를 통하여 '강원관광대학(교육)이 살아야 강원남부(사회) 가 되살아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아래 숱한 나날과 밤을 지새며 고뇌하여 왔겠습니까?

오늘도 밤잠을 설치며 새벽 3시 조금넘어 제 사무실(번영회)에 왔습니다.(지금 시각 새벽 5시2분입니다)

어제 오전 11시경 태백문화원장님이시며 모교정상화추진위원회 김강산위원장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하루 종일 고민하며 야간수업에 갔었습니다. 본관 4층과 같은 층 화장실엘 둘러 보았습니다.기가 찼습니다! 그야 말로 주인없는 학교였습니다)

물론 산업체학생으로부터 강의실(1410호)청소상태에 대하여 강력한 항의성 불만을 들었습니다.[정상화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이 뭐하(는 놈이)냐?고]화장실 바닥의 담배꽁초가 비단 학생들만의 것이 아님을 알고 분노가 끓어올랐습니다.

학교가 왜 이 모양이 되었습니까?

저는 처음 입수한 노조와의 단체협약서를 훑어보고 대경실색하였고 타대학과 단체협약서를 비교검토하여 보았습니다.(모교의 단체협약서는 모든 학교경영을 무력화시키고 학교주인의 모든 권한을 노조에게  위임한 노동법의 근본취지에도 어긋나는 망국적인 협약입니다)

단적인 예를 하나들면

강원관광대학의 노조협약
제11조(조합간부 징계와 인사) 대학은 지부장, 부지부장, 사무국장, 쟁의부장, 선전부장에 대한 인사와 징계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조합과 합의해야 한다.

한국관광대학의 노조협약
제14조(조합간부 징계와 인사) 대학은 지부장에 대한 인사와 징계에 대해서는 사전에 조합과 협의한다

상기 노조협약에서 볼 수 있듯이 합의와 협의는 아주 상반된 대립어입니다. 협의는 (학교존립을 위하여) 궁극적으로 노조에 구속되지 않을 수 도 있는 끊임없는 대화와 타협의 과정입니다. 하지만 합의는 노조가 반대하면 절대 안 되는 무조건 쌍방이 합의해야 되는, 노조에 완전히 구속되어야 하는 노조천국(학교가 망해도 좋은) 계약입니다. 

도대체 학교의 인사와 경영권을 완전히 노조에 위임한 단체협약이 어디있습니까? 누구짓입니까? 그러니 지금 이러 사태가 오지 않았습니까?

도대체가 이런 노동조합의 단체협약서가 어디 있을 수 있는지 참으로 의아했고 무엇때문에 이런 지경까지 이를 수 있었는지 숱한 원망과 욕설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저의 부주의요 불찰이었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편합니다. 제가 죄인이지요! 제가 십자가를 지지요!

그동안 왜 제가 이런 것도 모르고 쓸데없는 고뇌를 왜 왔는지 후회막심하였습니다.(모든 협약내용은 경영과 인사의 실질적인 권한의 소유자인 사용자 이사진과의 협의없는 학교를 망하게 하는 부당한 협약은 원천 무효라고 생각합니다. 학교폐교직전에 이른 사정변경의 원칙에 따라 학교가 망하고 지역사회가 망하고 나라를 거덜내는 노조의 불법적이고 파행적인  일련의 행동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영민학생,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스승이기전에 학교를 사랑하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강의료를 반납하고 청소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학교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재학생 여러분 졸업생도 좋습니다. 빗자루를 들고 마대자루를 들고 쓰레기 봉투를 들고 학교로 모입시다. 더러운 것을 치워버립시다! 모조히 몽땅 거둬냅시다. 깨끗한 강의실과 쾌적한 화장실문화를 창조합시다.

더러운 학교 더러운 인간 더러운 학교구성원을 깨끗이 치워버립시다! 그래야만 3자인수등 학교가 살아날것 아닙니까? 모두들 도와 주세요!

저는 학교의 정상화란 관선이사를 조기에 마감하고 정이사체제를 구축하여 제3자가 인수토록 하는 것이 저의 초지일관입니다. 다만 그 과정이 공개적이고 민주적이 아니면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이는 빠를 수록 좋습니다. 저는 언제나 제 자식이 이 학교를 다닌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렇 수록 저는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존경하옵는 재학생 여러분!

여러분의 비싼 등록금에 비해 그동안 제대로 학습권을 보호받지 못하고 자치활동을 방해받아온 여러분의 고뇌를 이 비천한 몸으로 막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장서겠습니다.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학교의 주인이십니다 분연히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정의가 강물처럼  낙동강 한강 오십천으로 흘러 나라의 주춧돌이 되어야 합니다. 40년전 여러분의 부모가 이곳에서 희생하여 이 지역을 이 나라를 위하였듯이 이제는 여러분이 이 지역 이 나라의 주인공이 되셔야 하고 역사의 주체가 되셔야 합니다.

모든 문제는 학생을 제외한 학교구성원의 책임입니다. 뼈를 깎는 자성이 없이는 모교는 결코 살아날 수 없습니다. 삼척 도계캠퍼스나  정선직업훈련원보다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그동안의 재단과 관선이사진 학장 및 교직원의 바람직하지 못한 과거행태가 또다시 주마등같이 지나갑니다.

오늘 새벽 매경이코노미(2005.4.6/1299호)의 커버스토리 '세계가 놀란 삼성WAY의 비밀과 실체'를 읽어 보았습니다.

'실체9 무노조'부분이 제 머리를 떠나지 않은군요.(오버랩됩니다)

모든 책임은 스스로 지고 공은 남에게 돌릴 줄 아는 진정한 학교구성원이 아쉽습니다.

이제 이 비상사태를 위하여 우리 모교정상화추진위원회는 재학생을 제자식같이 여기고 학교(교육과 문화)가 살아야 태백이 살아난다는 믿음아래 분연히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학교의 풍토를 완전히 쇄실 할 것입니다.

초창기 부지 희사자이신 김시돈전의장님을 비롯한 모교를 사랑하는 모든 시민의 이름으로 학교를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이상 학교문제가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재학생의 학습권 보호와 자율적인 학생자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것은 누구 어떠한 이유로도 방해받아서는 결코 안되며 그동안 학교발전를 저해해온 모든 구성원들에게 가열차게 메스를 가할 것입니다.

더나아가 모교를 정상화하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학교재정을 고갈시킨 학교구성원의 부패작태를 색출하여 과감히 도려낼 것입니다.

2005.3.31

강원관광대학정상화추진위원회 사무국장 겸

강사모(강원관광대학을사랑하는시민의모임) 대표 이상출 드림

연락처 010-2712-6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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