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5. 5.7. 토요일. 오후 4시

장소 : 태백종합경기장

주요행사 : 파워워킹 강습회(전문강사  초빙) 및 태백시민건강걷기대회

참가비 : 무료

접수 및 문의처 : 태백워킹협회 033-553-0828, 010-2712-6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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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걷기, `파워워킹` 
 
보통 사람들은 하루에 얼마나 걸을까요? 직업과 활동량에 따라 다르지만, 회사원은 하루 평균 5천 보 정도를 걷습니다. 하지만, 자가용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의 걸음 수는 이보다 훨씬 적고 휴일 같은 때에 집에서 하루종일 뒹굴게 되면 고작 천 보 정도 밖에 못 걷게 됩니다.

하루에 만 보는 걸어야 건강하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소모 열량과 관계가 있습니다. 만 보를 걸으면 성인의 하루 평균 잉여 칼로리에 해당하는 300 kcal 정도를 소모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보통 성인의 하루 섭취 열량은 2000 - 2500 kcal 정도로, 이 중 약 300 kcal가 소비되지 않고 남아 지방으로 축적되는데, 만 보는 잉여 칼로리를 거의 소진시켜 살이 찌는 것을 막습니다. 만 보를 걷는데는 1시간 20분 정도가 걸리지만, 일상적인 활동에 30분만 더 걸으면 하루에 만 보를 채울 수 있습니다.

사실 걷기만큼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뚜렷한 운동법도 드뭅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일주일에 14km 이상 걷는 사람은 5km 미만을 걷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21%나 낮았습니다.

또한, 매일 30분 정도 걷는 사람들은 규칙적으로 조깅을 하는 사람들과 수명차가 크지 않았습니다. 하루 30분 정도만 꾸준히 걸어도 충분한 수명 연장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걷기는 중년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심장병과 당뇨병의 위험을 30% 이상 줄입니다.

최근에는 몸에 있는 지방을 연소시키는데 달리기보다 빠른 걷기가 더 효과적이라는 소식들이 알려지면서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걷기가 아니면 오히려 부상을 입거나 운동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허리를 비롯한 각종 관절에 부담을 주어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의 효과도 높이면서 안전한 걷기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걷기의 기본은 올바른 자세인데, 최근엔 `파워워킹`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파워워킹`은 걷기와 달리기를 접목시킨 걷기법으로 보통 걷기보다 훨씬 많은 근육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열량 소모가 높습니다.

허리를 곧추세우고 가슴을 편 자세로 복부는 힘을 주어 끌어당깁니다. 다리는 걸음이 허리에서 시작되는 느낌으로 허리를 축으로 곧게 뻗으며 나갑니다.

팔은 쭉 펴는 것보다 90도 각도로 구부리고 어깨를 축으로 앞뒤로 움직입니다. 걸을 때는 발뒤꿈치부터 바닥에 닿도록 하고 발끝으로는 땅을 밀듯 큰 걸음으로 걷습니다.

이런 자세로 시속 6km(1분에 140보) 정도로 빠르게 걸으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파워워킹`으로 빨리 걸으면 산보하듯 터벅터벅 걷는 것보다 운동효과가 2-3배 높아집니다.

사람마다 효과적으로 걷는 방법 또한 각기 다릅니다. 많이 걷지 못하는 평발인 사람은 양쪽 발을 밖으로 5도 정도 벌려 걷는 것이 좋고, 허리 통증이 있는 사람을 발을 안으로 모아서 걷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디스크 환자는 경사진 곳에서 상체를 뒤로 젖히고 걷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관절염 환자에게 가장 좋은 걷기는 `뒤로 걷기`입니다. 최근 관절염 전문병원에서 무릎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뒤로 걷기가 무릎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시킬 뿐더러 무릎 근육까지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뒤로 걷기는 평소 쓰지 않는 무릎 뒤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보강해 관절염 진행을 막고 무릎의 기능을 정상화 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뒤로 걸을 때는 시야 확보가 안돼 넘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벽이나 난간 등을 손으로 짚으면서 걸을 수 있는 곳을 운동장소로 선택해야 합니다. 주변 물건들을 미리 치워 부딪혀 넘어지는 일이 없도록 안전 조치를 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글 : KBS 이충헌 의학전문기자(2004.05.29) |

보다 많은 자료는 한국워킹협회 홈페이지 워킹자료실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워킹협회 홈페이지  http://www.walking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