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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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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등굽은 소나무 그리고 금배지
작성자 윤태식
내용  

지역의 금배지 다신 분들 모두 다 어딜 가고

등굽은 소나무가 선산 지킨다고 목소리 높여댄다.

선거때만 되면 눈에 힘주고 흰거품 물어가며

‘주민의 눈이 되고 귀가 되겠다' 라고 할땐 언제고 벌써 잊었나?’

다그치면 이핑계 저핑계 다 갖다 부치고 현장의 목소리를 피해 다닌다.

힘없고 가진 것 없는 주민들은 팔 걷고 볼멘 목소리로 외친다.

'대책없는 골프장,스키장건설로 절골문화와 생태계를 파괴하지 마라!’

‘공유지 매각하여 대형마트 입점시키려한 태백시를 규탄한다!’

‘보존이냐 개발이냐 철암주민을 위한 대책 마련하라!  

차라리 도시에서 날품 팔고 살면서 묻혀 지낸다면

이런 스트레스는 피할 수 있으련만 아고~ 내 팔자야! 한숨소리 절로 난다.

한편, 과거 광산경기 좋았을 적에 돈 많이 벌어놓은 우리동네 유지들은

자식들 외지로 출가 시켜놓고 높은 임대료 받아가며 뒷짐지고 않았는데

별 볼일없는 민초들은 쓴 소주 마셔가며 저도 먹고 살기 힘겨우면서

지역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걱정을 토로한다.  와!~ 답답하다.

‘대도시의 한 동(洞)도 안 되는 지역에서 제 목소리 한번 내지 못하는

그 잘난 금배지는 모두 다 어딜갔나?‘



지금 타 지역에서는 공공기관을 어떻게든 자기네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금배지와 지역주민들이 일심동체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지역은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없다. 믿을 만한 구석이 어디에도 없다.

금배지들은 그들의 이익이 생기는 자리면 밀실에서 쑥덕쑥덕

그리고 지역주민을 배제시키고 비공개적이고 타당성 조차검정되지 않은체,

이런 사업하겠노라고 공포해 버린다. 참으로 간뎅이 큰 짓아니라 할 수 없다.

민주주의 하자는데 밀실은 왠 말인가?  주민 참여없는 밀실행정 왠말인가?

전국의 자치행정 인터넷 주민게시판에 들러 보더라도

우리지역 만큼이나 주민 스스로 지역에 대한 열정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피하는게 능사가 아니다. 금배지들이여!

역설적이지만, 지역주민의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좀더 투명하고 공개적인 행정 그리고 공개된 행정의 틀 속에

주민을 참여시킨다면 태백의 미래는 그다지 어둡지 만은 않을 것이다.

혹 미래가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그 책임은 주민 모두의 몫이란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

“공개행정 주민참여!” 이것은 시대적 당위요 대명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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