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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흡연과 탈모
작성자 금연클리닉
내용  

흡연과 탈모


담배를 피우면 탈모에 좋지 않을까요?

결론은 직접적으로 담배 때문에 탈모가 생기지는 않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탈모에 좋지 않은 것은 명백하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백해무익한 담배의 니코틴 때문이다.

니코틴은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게 되고, 혈액의 흐름에 방해를 주는데 몸에 빈혈이 오듯이 모발도 빈혈상태가 되고 영양분과 산소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다가 유전적 요인까지 있다면야 불에 기름은 얹는 격이다.

둘째는 담배로 인한 체온저하다.

어느 연구결과 중 담배 1개피를 피우면 체온이 1도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물론 계속 핀다고 해서 체온이 영하까지 내려가지는 않겠지만 아무래도 체온이 낮아지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두피까지 혈액이 원활히 흐르지는 못하게 된다.

손발이 차가우면 피가 잘 안 통해 저리는 것처럼 혈관이 수축되면 불필요한 콜레스테롤도 증가되고, 피도 걸쭉해져서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비단 탈모가 아니라도 심혈관 질환, 폐, 기관지 질환 등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셋째, 담배를 피우면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호르몬이 더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하버드대학의 공중위생대학의 연구를 보면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DHEA가 18%, 안드로스테론이 33%, 테스토스테론이 9%, DHT가 무려 13%나 증가했다고 한다. DHT가 남성형 탈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영국의 한 병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흡연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50대 이전에 대머리가 될 확률이 2배나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하니 담배를 단순히 기호식품이나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만 생각하기엔 좀 더 신중해야 한다.

넷째, 이러한 담배로 인한 폐와 호흡기 질환이 있을 시 모발이 많이 줄어들게 되고, 모발의 성질 또한 가늘어지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이다. 탈모인은 자신의 탈모가 단순히 유전적인 소인만으로 생긴 것이 아니고 이러한 요인들이 한몫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 할 것이다.

다섯째, 탈모에 좋은 영양분으로 적극 추천하는 것이 비타민과 미네랄인데 담배 1개피를 피우면 25mg의 비타민 C가 파괴된다고 한다. 비타민 C는 자체 내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가뜩이나 신경 쓰고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이다.

비타민 하루 필요량 50mg. 담배 2개피 피면 다 없어져 버리고 만다. 비타민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에 앞서 금연이 더욱 필요한 이유이다.

결론은 담배는 탈모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폐질환 등을 일으키는 백해무익한 기호식품이기 때문에 끊는 게 최상책이라고 할 수 있다.

탈모 때문에 발모제를 열심히 쓰거나 검은콩 등을 꼬박꼬박 챙겨먹으면서도 탈모에 좋지 않은 담배도 열심히 피우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까?
(끝)

출처 : 탈모닷컴
본 보도자료는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하며 모든 책임은 제공자에 있습니다.


[자료: 연합뉴스 2007-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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