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태백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07년 희망찬 정해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금년 정해년은 역술적으로 600년만에 돌아오는,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한 황금돼지해라고 합니다. 이 황금돼지해의 기운을 빌어 올 한해도 시민 여러분 가정에 큰 희망과 축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해 어려운 제반 여건속에서도 따뜻한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과 투철한 책임감과 믿음으로 소신있게 업무를 수행해 온 동료 공직자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매년 맞이하는 새해지만 오늘 이 아침이 각별하게 느껴지는 까닭은 지난한해 각종 개발사업들의 순조로운 추진으로  머지않은 장래에 이 고장 태백이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하게 되리라는 시민들의 기대와 열망이 그 어느때 보다도 강하게 표출되고 있음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대망의 2007년은 그동안 우리시가 이루어 놓은 변화된 환경과 다져진 기반아래 꿈의 휴양도시, 레저 스포츠의 중심도시로 거듭 발전 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고자 합니다.

   먼저 지속가능한 도시건설을 위한 우리시 2대 성장동력사업 추진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해 골프장 창립회원권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친 서학레저단지는 오는 2008년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올해 설정해놓은 목표치인 총공정율 81.2%를 달성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며,

   향후 명실 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매력 넘치는 사계절 전천후 종합휴양리조트가 건실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공정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입니다.

   작년 패스트 트랙방식으로 설계가 완료된 부문부터 공사를 우선 시행하고 있는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조성사업도  올해는 기초·골조공사인 건축과 토목공사 부분을 일정별로 내실있게 추진토록 하여 전체 공정율 35%를 달성코자 하며, 세계최초 안전을 테마로 하는만큼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차별성과 독특함을 지닌 유일무이(唯一無二)한, 태백시를 대표하는 테마파크가 되도록 모든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미래형 자족도시 건설의 핵심이 될 강원랜드 2단계 사업의 성공적인 유치와 추진을 위해 10월 강원랜드 이사회의 2단계 사업 타당성 용역결과물(기본계획용역)이 발표되기 전까지,  시에서는 사전에 꼼꼼한 계획수립과 사업시행을 위한 행정절차 등 제반사항을 착실히 준비 해나갈 것입니다.

   작년에 완공된 장성농공단지에는 환경친화적인 유망한 기업을 유치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안정된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효과가 제고되도록 특단의 노력을 경주하는 한편,  특히 장성농공단지 분양을 추진함에 있어 강원랜드 2단계 개발사업과 연관된 국내 우량 중소기업을 다수 유치하여, 그에따른 파급효과가 배가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관광분야에 있어서도, 타시도와 차별화된 축제 컨텐츠 개발과 고생대 자연사 박물관 건립 및 용연동굴 야간개장, 야생화테마공원 조성 등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하여 관광객 연인원 500만 시대를 열어 가겠으며,  스포츠분야에 있어서도 전국최고원 도시인 이점과 스포츠특구의 프리미엄을 살려, 23만명의 전지훈련선수단과 전국 및 도단위 체육대회 25개를 유치해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경기부양 효과가 거양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그리고 관광·레저 인구의 유입과 수도권 기업유치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38국도, 31국도 등 광역 접근도로망 확충과 시가지 간선도로망에 대한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시민생활여건을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우리시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복지사업 평가 부문에서 중소도시 가운데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총예산 규모가 작년보다 다소 감소하지만, 복지예산부문은 오히려 255억에서 280억으로 늘어나는 만큼,  올해에도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생활이 어려운 사회 약자층에 대하여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펼쳐지도록 더욱 앞장서겠습니다.
 
 
 태백을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이같이 우리가 목표로 하는 21세기 비전있는 도시건설을 위한 일련의 사업들이 2007년 우리앞에 놓여있습니다.

   태백의 밝은 미래는 저절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하고, 기회를 희망으로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시민여러분과 공직자 모두는   모든 지혜와 힘을 한데 모아야 합니다.

   자칫 서로의 생각과 행동이 다르다 하여 무조건적인 비판과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외치는 불협화음이 지역사회에 계속상존 한다면,  향후 태백의 명암(明暗)을 갈라놓을 대형개발 사업들의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줄뿐만 아니라 난관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혹여 자신의 뜻과 반대되는 의견이라도 관용과 타협의 정신으로 한번 더 생각하고, 이유있는 비판은 수용할 수 있는 보다 넓은 마인드가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수십만 마리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群舞)를 보신적이 있습니까?

   한 마리 한 마리의 힘은 비록 미약하지만, 하나로 뭉쳐 천적과 다른 위협으로부터 서로를 의지하고, 독려하며 하늘로 비상하는 모습은 경이로움을 넘어서 우리에게 많은것(배울점)을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전국 230여개 지자체들은 저마다 『경쟁력 높은 도시건설』을 위해 오늘도 적자생존 법칙에 따라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서 저는 향후 태백의 미래는 어느 도시보다 활기 넘치고, 살맛나며,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선진도시로 우뚝서게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이유인 즉슨 어려울 때 일수록 하나되는 가창오리와 같은 태백시민의 단합된 힘(결속력)을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600여 공직자 모두는 하나되는 시민여러분의 힘을 바탕으로 21세기 고원레저스포츠의 중심도시로 우뚝서는 그날까지 시민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달려 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올 한해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시간은 어느 누구에게는 후회와 아픔만 남은 시간이 될 수 있고, 다른 누구에게는 희망과 기쁨으로 가득찬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새아침을 맞은 이 시간도 흘러가 버리면 과거가 됩니다. 하지만 지금의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면 그 과거는 현재를 위한 든든한 초석이 되고 번영된 미래를 약속하는 소중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한해, 이 시간을 어느 때 보다도 소중하게 사용하시어 시민여러분들 마음속 깊이 보람으로 가득찬 한해로 기억되시길 바라며,  정해년 올 한해도 시민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깃드시고, 뜻하는 모든일이 이루어 지시길 충심으로 기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1월  2일

             태백시장   박  종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