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설산의 지존 '태백산' 자락에 자리한 강원도 태백시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겨울축제인 '2010 태백산눈축제'가 <눈, 사랑 그리고 환희>라는 주제로 2010년 1월 22일(금)부터 1월 31일(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올해 문화관광우수축제로 선정된 태백산눈축제는 17년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높아지는 축제관광객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눈 조각의 규모와 숫자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금년 태백산 눈축제를 찾는다면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진 환상 같은 동화 속에 푸욱, 푹~ 빠질 수 있다. 이제는 전 국민은 물론 일본, 동남아시아에서도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특히 1월 22일에는 일본 돗토리현에서 50여명의 관광객이 태백산눈축제에 개막식 행사 등에 참여한다.
<눈․사랑 그리고 환희, 제17회 태백산눈축제 개요>
⊙ 축제기간 : 2010년 1월 22일(금) ~ 1월 31(일), 10일간
⊙ 축제장소 : 태백산도립공원, 오투리조트, 황지연못, 시내일원 등
⊙ 프로그램 : 국내외 눈조각가 초대형 눈조각 전시전, 전국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 이글루카페, 스노우 래프팅, 눈 미끄럼틀타기, 도전 기네스 5천인의 대규모 눈싸움대회, 태백산눈꽃등반대회, 개 썰매타기, 겨울꽃 동화콘서트, 스노우 캔들, 설아 선발대회, 설원의 눈꽃결혼식, 사랑의 눈길 트래킹 등
국내최초 `5천인의 대규모 눈싸움대회`로 세계 기네스 도전!
태백산 눈축제의 개막일인 1월 22일(금) 18시부터 세계 기네스 등재를 목표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5천인의 대규모 눈싸움대회'가 열리는 오투리조트 스키장에 한번 가보자. 5천명을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10분이라도 일찍 가는 것이 좋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참여한 눈싸움`의 기존 기록은 2006년 2월 10일 미국 미시건공과대학 학생들이 수립한 3,745명이다. 그래서 이번 태백산눈축제에서는 1월 22일 눈축제 개막일에 맞춰 5,000명이 참여하는 눈싸움대회로 세계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 기네스 도전 외에도 눈 멀리던지기, 눈 이쁘게 던지기, 베스트 드레서가 떴다, 황금알을 찾아라 등 재미있는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1월 22일 저녁 6시 눈싸움대회 기네스 도전에 참가한다면, 오투리조트 야외무대에서는 아이비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멋진 불꽃놀이까지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만지고, 타고, 안기면서 교감하는 국가대표 눈축제!
눈축제는 눈꽃과 눈조각으로 명성을 쌓고, 방문객은 눈으로 세워진 환상적인 조형물 속에서 탄성을 쌓는다. 최고, 최대라는 수식어 속에서 국가대표 눈축제로 자리매김한 태백산눈축제가 올해는 `체험형 눈조각`으로 한 번 더 업그레이드 된다. 감상하는 눈조각을 넘어 만지고 타고 안기면서 교감하는 눈조각으로 변신한 태백산눈축제를 완벽하게 즐겨보자.
높이 4미터에 길이가 30미터인 부조형 눈조각인 `세계의 신화`, 높이 4미터에 길이가 50미터인 `태백산눈축제 방문환영` 눈 부조는 웅장함과 화려함으로 초입부터 방문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할 뿐!
`겨울동화 이야기 속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라는 컨셉에 따라 `세계의 신화`, `나니아 연대기`, `아이스 에이지`, 헨젤과 그레텔`, `신데렐라 호박마차`, `신나는 바이킹 모험`, `걸리버 여행기`, `잭과 콩나무`, `인어공주`, 백설공주와 난장이`, `스머프와 친구들`, `보물섬` 등 우리에게 친근한 동화와 판타지를 눈과 얼음으로 구성한 부조와 조각은`국가대표 눈축제`란 명성에 걸 맞는 화려함의 진수를 보여준다.
`나니아 연대기`와 `아이스 에이지`는 기념촬영에 좋고, `신데렐라 호박마차`와 `신나는 바이킹모험`은 타고 놀기에 좋다.
눈 속에서 차 한잔! 이글루까페
따뜻한 차를 앞에 두고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이글루 까페가 설산의 낭만까페로 거듭난다. 소중한 사랑, 미녀와 야수 등 사랑을 주제로 한 멋진 눈조각을 감상하고 이글루까페에 들어서면 겨울의 차가운 기온도, 산을 넘나드는 골바람도 감히 범접하지 못하는 아늑함을 느낄 수 있다. 가족단위로 이색적인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체험형 미니 이글루도 준비되어 있어 겨울동화나라의 운치를 더한다.
스릴만점~ 스노우 래프팅과 개 썰매
동화 같은 풍경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좀 더 자극적인 것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눈 위를 바람처럼 타고 내려갈 수 있는 스노우 래프팅이 있다.
길이만도 장장 50여미터! 장마가 끝난 후의 계곡보다 폭설 뒤의 산이 더 짜릿하다는 것을 3초만 지나면 느낄 수 있다.
힘찬 구령에 맞춰 쏜살같이 뛰어 나가는 시베리안 허스키들이 끄는 개썰매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책이나 영화로만 접해봤을 개 썰매를 통해 `북극`이란 미지의 세계를 간접적으로나마 접해보는 것도 어린 아이들에게는 좋은 경험일 듯 싶다.
고구마와 가래떡구이, 태백산촌에서만 맛보는 청정먹거리촌
별미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가래떡구이와 고구마구이 눈축제의 필수코스로 자리잡은 명물이다. 옹기종기 둘러서서 먹는 가래떡구이와 고구마구이의 맛은 어릴 적 추억을 잊을 수 없어 매년 이 별미 먹거리를 찾는 방문객이 있을 정도니 맛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어도 좋다. 호호 불며 입에 넣는 일이 바빠 일행과의 대화가 끊길 정도.
모닥불 속에서 천천히 구워지는 고구마와 가래떡을 기다리며 불을 쬐는 것도 나름 운치가 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군고구마와 가래떡은 태백산의 겨울추위를 단숨에 날려 보낸다.
온 가족이 즐기는 훈훈한 겨울놀이 천국
고전적인 즐거움이 있는 비닐썰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눈 미끄럼틀, 소원을 담는 스노우 캔들만들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눈 사람만들기, 모두가 참여해 신명나게 뛰어보는 소규모 눈싸움대회, 쉼 없이 펼쳐지는 눈과 얼음게임 이벤트, 늦은 저녁 당골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함께 부르는 7080콘서트 등 태백산눈축제는 온 가족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가득해 겨울놀이 천국이라 불릴 정도다.
태백산을 보지 않고 어찌 한국의 겨울풍경을 논하랴~
태백산눈축제에서 가장 멋진 것, 죽기 전에 꼭 한 번은 봐야 하는 것이 바로 태백산 설경이다. 백두대간의 능선을 덮은 눈의 바다와 눈꽃 핀 주목은 사람이 감히 만들 수 없는, 자연의 오묘한 조화다.
1월 31일 오전 9시에 출발하는 `태백산 눈꽃등반대회`를 통해 설경과 눈꽃을 접한다면 선물과 상품은 아주 사소한 덤이다. 산행에 자신이 없다면 축제기간 중 매일 진행되는 `사랑의 눈길 트래킹`을 통해 눈길 속을 걸어보면서 설경에 취해 조금이라도 낭만을 느끼고 가야 태백산눈축제를 제대로 즐겼다고 말할 수 있다.
빛과 얼음이 만드는 환상의 세계~
태백시내에 있는 낙동강발원지인 황지연못과 태백시내 중앙로에는 2009년 12월 22일 밤부터 2010년 2월 15일 까지 56일간 화려한 빛의 밤을 꾸미는 루미나리에와 얼음조각 전시가 함께 어우러지는 `빛과 얼음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 설원의 도시에서 하루밤을 묵는다면 꼭 찾아보길 권장하고 싶다. 컴퓨터 바탕화면에 깔아 놓고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멋진 기념사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 : 관광문화과 관광축제팀(☎550-2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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