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복지재단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태백사회복지회(대표: 백윤구) 태백이동복지관에서는 11월 28일(화) 12시. 돌꾸지 경로당에서 “제1회 어르신 배움의 마당 이야기”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 자리에는 심상보 사회복지과장을 비롯하여 경로당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위원,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노인팀, 황연동 경로당 및 돌꾸지 경로당 어르신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진행되었던 프로그램 설명회와 작품전시회 및 식사 자리 등의 흥겨운 이야기 잔치를 가졌다.

제1회 어르신 배움의 마당이야기는 ‘웃음 가득한 경로당 만들기’ 일환의 사업으로 시범적으로 시작된 사업이다.

현재의 경로당 운영현황을 보면 바둑, 장기, 화투, 텔레비전 시청 등 보다 다양한 여가활동 프로그램이 부재한 상황이며, 이러한 활동을 지원할 만한 활용자원도 부족한 상황이다. 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간에 서로 소외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태백이동복지관에서는 이동목욕 뿐만 아니라 여가시설의 실질적인 운영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경로당 본래의 기능 및 어르신들의 여가문화를 향상시켜 단순한 사랑방의 역할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노인복지서비스센터로 자리매김하고자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난 8월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먼저 제1기는 황지2동 경로당 어르신 11명으로 8월 3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하였고, 제2기는 돌꾸지 경로당 어르신 13명과 함께 10월 19일부터 11월 28일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어르신들과의 첫 만남을 시작하여 어르신들의 눈과 손의 근육운동, 협응력 향상을 통한 치매예방차원에서 미술치료 작업을 시행하였고, 간호사 및 물리치료사를 통한 어르신들의 재활보건 프로그램, 천연비누 만들기, 가방 만들기, 부채 만들기, 함께 협동화 그리기, 북아트 만들기, 보드게임, 찰흙놀이,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로당 어르신들과 함께하였다. 

시범적인 경로당 활성화 프로그램이었지만 함께 즐거워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신 어르신들의 모습과 본인들이 소속된 경로당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 가고자 하는 어르신들의 다양한 노력들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끼게 된 계기가 되었다. 참여하지 못한 어르신들 가운데는 동절기때 프로그램을 진행시켜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앞으로 태백이동복지관에서는 지역사회 경로당 이용어르신들의 여가생활만족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어르신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경로당을 지역사회 속의 여가생활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길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복지과, 대한노인회, 경로당활성화를 위한 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태백시 지역내에 있는 경로당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모색을 함께 풀어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