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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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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원관광대학교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설립 및 출범에 붙여]
작성자 송지섭
내용 [강원관광대학교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 설립 및 출범에 붙여]

태백시는 탄광도시 중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석탄생산도시로써, 국가기간산업의 근간을 이루며 국가발전에 중요한 버팀목이었던 도시입니다.

정부는 1989년 수립된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에 따라 순식간에 폐광계획을 집행하였고, 미처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태백시는 12만 5천 명에 다다랐던 인구가 2023년 현재 3만 8천 명으로 줄어들어 정주기반이 무너지고 있으며, 내년 6월에는 마지막 남은 탄광인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폐광을 앞두고 있어 지역 붕괴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절체절명 위기에 더하여, 폐교에 준하는 강원관광대학교의 2024년 신입생 모집 중단 결정은 지역소멸을 부채질하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1995년 개교이래 1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최고 2,300명의 재학생이 거주하며 지역경제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던 대학의 폐교는, 태백시의 총체적이며 결정적 위기라 할 것입니다.

교육부의 구조조정 정책과 신입생의 감소는 불가피한 시대의 흐름이겠으나, 그것을 극복하며 버티는 노력이나 지방 도시를 배려하는 방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교육부 관계자들·태백시장을 위시한 선출직과 공무원들의 무거운 책무일 것입니다.

대학 신설·신규학과 개설·정원확대·학생 유입정책실시 등으로 강원관광대학교 정상화와 지역 경쟁력 강화에 솔선하는 것이 그 책무일 것인데, 오히려 폐교 수순을 방관하는 태도는 방임을 넘어 직무유기라 할 것입니다. 이에 태백시민들의 간절함을 담아 마무리하며 묻습니다.
“관계기관과 관계자는, 폐교 수순을 밟고 있는 강원남부권역 유일한 고등교육기관인 강원관광대학교를 한 번이라도 제대로 방문하고 현황을 파악한 적이 있습니까?” 이것에 더하여, 강원관광대학교를 운영하는 법인 분진학원이 교육부와 협의하여 인천에 ‘서인천대학교’를 개교할 것이라는 황당한 먹튀 소문을 확인한 바가 있습니까?

강원관광대학교는 태백시 지역경제에 중요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만일 강원관광대학교가 폐교된다면, 태백시에는 폐광만큼의 심각한 악영향이 생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태백시와 교육부 및 관계기관에 촉구합니다. 아직 우리에겐 기회가 있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대학 정상화를 위한 방안과 진행 과정을 태백시민들에게 공유해 주십시오. 지역과 함께 대학이 정상화되어, 폐광에 이은 폐교로 인하여 희망마저 사라진 암울한 태백이 되지 않도록 태백시민과 함께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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