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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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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관선이사체제를 마감하고 정이사체제를 구축하여 모교를 살립시다!
작성자 이상출
내용

교육(강원관광대학)이 살아야 사회(강원남부)가 되살아 납니다!
관선이사 임기만료에 즈음하여 강원관광대학 구성원에게 드리는 글


존경하옵는 학교구성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모교총동문회 자문위원으로 강사모(강원관광대학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를 대표하는 이상출입니다. 너무나 부족한 제가 이렇게 무례히 나서는 처사에 대해 용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여러분 앞에 감히 이렇게 나설 수 밖에 없는 최근의 심정을 피력하면서 미래에 대한 유일한 희망인 모교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모교의 앞날에 대한 한 가닥의 희망을 가져 보고자 하는 갸륵한 마음에서 취하는 행동으로 여겨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혹시 저의 소견을 피력하는 가운데 다소간 각 구성원에 대한 오해가 있더라도 넓으신 아량으로 용서하여 주시고 끝까지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너무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저희 모교는 태백시의 아픈 역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즉, 정부가 지난 88년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대안없는 석탄산업합리화정책을 강행함으로써 태백지역은 수십개의 군소탄광이 문을 닫게 되었고 이어 국내 굴지의 2개의 민영탄광인 함태탄광과 강원탄광마저 갑작스럽게 폐광시키자 당시 광산경기에만 의존해온 태백시민들은 극심한 지역경기침체에 따른 위기의식 속에서 생존권 투쟁을 위한 수순을 밟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10만 태백시민은 92년도 여의도총궐기대회를 통하여 폐특법(폐광지역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지구책을 마련하였으며, 그 대안으로 95년 태백지역의 전문대학설립과 함께 정선지역의 내국인전용카지노사업이 구체화되기 시작하였던 것입니다.

당시 지역출신 선량을 중심으로 한 10만 시민의 염원으로 설립된 모교가 향토시민대학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가운데 갑자기 찾아온 지난 97년 IMF 때문에 학사운영은 큰 고비를 맞이하게 되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재단측은 태백지역의 교비를 불법적으로 유용하여 서인천정보대학을 설립하는 무리수를 두는 바람에 학내분규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99년 12·12 대정부와의 합의사항에 대체산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대학운영마저 기대할 수 없게 되자 모교는 지난 2000년 5월 1일 학내분규를 계기로 결국 재단이사를 겸한 원재희전학장은 물러나고 강홍섭학장이 취임하여 교명을 바꾸고 학교정상화의 길을 모색하였습니다.

하지만 재단측의 집요한 방해작업은 오히려 부메랑효과를 가져와 결국 원재희전학장 구속, 강홍섭학장 직위해제, 보직교수 재임용탈락으로 인한 악순환속에서 부패재단과의 연결고리를 영원히 끊고자 10개월간의 오랜 투쟁 끝에 관선이사 파견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후 관선이사체제하의 모교는 관선 강홍섭학장의 복직으로 재임용탈락된 보직교수를 재임용하고 해고된 교직원을 복귀시키며 정상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원재희 전학장은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게 되었고 이어 관선 동선호학장이 취임하여 신입생을 모집하고 새로운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끊임없는 방해공작을 벌여 온 원재희전학장은 2심에서 징역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음흉한 세력은 더욱 갖은 수단을 동원하여 학교구성원들을 회유 협박하며 학교를 폐교시키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습니다.

이에 학교 구성원들은 모교가 관선이사체제하에서는 한푼의 예산지원을 받을 수 없는 무기력한 임시이사체제를 조기에 마감하고 명실상부한 향토시민대학으로 거듭나고자 정이사체제를 꾸준히 갈망해 왔습니다.

하지만 구성원간의 오랜 갈등으로 인한 감정의 골로 패인 상처가 쉽사리 아물지 않아 태백현안대책위원회는 강원랜드의 인수책까지 마련하여 새로운 정상화의 길을 모색하여 도우려고 노력하였지만 그것마저 여의치 않아 그동안 허송세월만 보내고 관선이사 임기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존경하옵는 각 구성원 여러분!

이제 더 이상 모교를 방치해둘 수 없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학생유치가 어려울 것입니다. 인근대학은 매년 30억원의 예산지원을 받아가며 위기를 극복하여 나가고 있습니다. 30억원의 예산은 신입생 700명 이상의 유치효과가 있습니다.

우리 모든 구성원들이 서로가 한발씩 양보하여 새로운 길을 모색하여 모교가 향토시민대학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읍시다.

임시이사 임기만료가 곧 눈앞에 닥쳐왔습니다. 윈윈전략으로 서로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양보하고 타협하며 힘을 모은다면 모교는 가장 확실한 대체산업으로 시민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으며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저는 이를 위하여 어떠한 어려운 일이라도 여러분을 도울 것이며 앞장 설 것입니다. 부르신다면 언제든지 여러분 곁으로 달려가겠습니다.

관선이사체제를 마감하고 정이사체제를 구축하여 모교를 살립시다!

2004.8.21

강사모(강원관광대학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 대표 이상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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