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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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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MART ????
작성자 김미라
내용

깨끗하고 현대화된 쇼핑센터에서 그 문화의 중심과 문명의 이기를 경험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 싶은 앞의 글 쓰신 분들의 의견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마트가 들어서는 문제는 단순히 그렇게 문명의 이기를 체험하는 삶의 질을 높이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왜 그런가!!

시기가 적절치 않습니다.

당장 병들고 튼튼하지 못한 경제 기반을 가진 태백시민들이 대형마트입점에 그저 그 편리함을 누리면서 삶이 향상된다면 좋겠지만, 너무나 취약한 경제구조를 가진 이 시점에서. 다시말해 태백시민 대다수가 무엇을 해서 밥먹고 사는지 한번 생각좀 해보십시오.

그 작고 작은 소 시민들 생계구조를 뒤흔들어 놓는 이마트진입은 그저 좋은물건 더 싸게 팔고 서비스를 더 잘하면 될것아니냐는 식의 안일한 강건너 불구경하듯 보는 시점에서는 이 태백경제구조 자체에 대한 이해가 우선 필요합니다.

 

오히려 관광태백도시의 이미지를 극대화하면서 그들 작은 노점상들과 작은 구멍가게들이 다른 대도시에서 볼수 없는 풍물과 정이 넘치는 특화된 시장으로의 발로를 찾아 이 태백 시민 전체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현안대책이 필요한 시점에 난데없이 대형 이마트라니요.

 

저도 주부입니다. 물건 싸게 사고 깨끗하고 편리한 곳에서 쇼핑하는것 좋아합니다.

그런데, 당장 그 작은 몇푼의 돈에 아직 걸음마도 하지 못하는 태백경제가 좌지우지되어 밥먹고 살기 힘들어지면, 이곳에 더이상 살 수 없어 당장 저는 이사가야합니다.

 젊은사람들이 일할 일터들이 많이 생기고 모두가 그 수익을 함께 나누는 구조를 가지는 관광도시의 특성화된 경제구조를 가져보기도 전에 대 자본의 유입으로 이제 막 싹이 튼 그들 생계수단들이 전부 짓밟힌다면, 그들은 당장 이 도시를 떠나야합니다. 그럼 태백시는 머잖아 인근 시에 편입된 작은 마을이 되고말겁니다. 세계로 나아가는 관광도시 태백의 지향하는 바가 바로 이러한 현실입니까??

저는 전에 대도시에서 장사를 해본적이 있습니다. 다른 직업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태백물가 비싸다구요..? 물류비가 비싼건 어떻게 합니까? 비싸게 팔아서 그들이 떼돈벌고 삽니까?

그들은 인구도 몇 안되는 이 작은 도시에서 그저 근근히 사랑하는 고향 태백을 져버릴 수 없어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입니다.

 쇼핑의 편의, 값싼물건, 질좋은 서비스.. 다 좋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앞서 글쓰신분들의 삶의 질 향상에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줄지.. 의심스럽습니다.

피눈물흘리며 이곳을 떠나야할 많은 이웃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진정 세계화의 흐름속에 발맞춰 가는 도시란 남보다 앞서.. 그런 대자본에 휘둘려지는 그런 삶이 아닌..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특화된 시장과 볼꺼리가 풍부한 그런 시장.. 관광도시태백의 구조에 그리고 거기에 사는 소상인들과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런 대책이 세워질 수는 없는겁니까?

예를들어 우리가 어디로 관광을 간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디서나 볼수 있는 대형마트를 구경하러 갑니까? 그지역만의 .. 그곳이 아니고서는 볼수 없는 것들.. 그곳이 아니고서는 살 수 없는것들을 사려고하고 보려고하지 않습니까?

 

지역특성과 경제구조를 감안한 그런 대책을 기대하기에는.. 저 태백시청의 관료들에게는 당장 주어지는 자신들 재산증식과 이익이 더 먼저란말입니까? 우리는 과연 그런 사람들에게 우리 삶의 제도를 마련해달라고 관에서 일하게 뽑아준겁니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우선 이렇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진정 태백을 위해 어떤대책이 좋은지 논의해볼 마당을 마련해보자는것은 왜 뒤로 밀어진체 몰래몰래 땅을 팔아치우고 외지인들을 돕고있는겁니까?

 이마트가 생기던 안생기던, 우선 이곳 시민들의 의견을 모두 들어서 보다 올바른 것이 무언인지 함께 고민해볼 자리조차 마련되지 않은체 그저 돈이면 다 되고 힘있으면 다입니까?

시민여러분! 그런 자리를 마련해서 앞서 글쓰신 분들과 저같은의견을 가진사람들이 시책에 의견을 내는것이 먼저아닙니까? 그런 자리좀 제발 마련해주세요.

 그래서 앞서 글쓰신 분들과 얼굴을 맞대고, 진정한 토론을 벌여보고 싶습니다. 우리모두가 사랑하는 이곳 태백을 위한 곳,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위하는 일이 진정 무엇인지.. 한번 만나서 갑론을박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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