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시민단체란 다수 시민의 여론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다수 여론에 반하는 활동은 시민단체의

존재가치를 부정하게 할수도 있습니다. 이익단체라면

여론과 동떨어진 활동이 이해되지만 시민단체라면 시민들의 고충을

이해하는데서 활동이 시작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마트

진출을 반대하시는 시민단체에 몇가지 물어봅니다.

1. 추운겨울 파-카를 머리까지 뒤집어쓰고 종종걸음으로 뛰어

다니며 부르는 값에 물건을 사야 태백시민의 자격이 있는겁니까?

2. 은퇴한 노부부가 냉난방 잘된 대형마트의 자판기 앞에서

커피를 마시며 얘기라도 나누는 것이 태백시민으로서는 사치

입니까?

3. 공산품값이 타지역에 비해 비싼것을 물류비탓으로만 돌린

다면 태백시민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쭈욱 비싼

공산품을 군말없이 사야되는 겁니까?

4.일주일치 쇼핑계획을 세워 동해나 강릉으로 원정쇼핑을

떠나는 태백시민의 돈은 태백시에 다시 투자되는겁니까?

5.마지막으로 대형할인점이 안들어온다면 태백의 경기가

살아나기라도 한답디까?

이익단체가 반대한다면 백번 이해합니다. 그러나 시민단체라면 심사숙고 하셔야지요.

 태백이라는 이름을 볼모로 시민들을

흔들지 마십시요. 이제는 태백시민을 풀어주셔야 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