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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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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욕심이라니요........
작성자 최지만
내용

저도 이제 태백에서 살아온지도 30년 세월이 지났네요.

이젠 5살,3살 두딸을 키우는 어엿한 두아이의 아빠도 되었구요...

10년세월이면 강산도 바뀐다는데..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된 이유는 지금 가장 큰 이슈가 되고있는 대형마트 입점에 대해서 저의 생각을 이야기 하고 싶어서입니다.

2000년도 저는 동해에서 직장 생활 하다가 태백으로 다시 이사를 하였습니다.  그 당시 저의 전재산은 임대 보증금 1350만원 ....

그 돈으로 우리 가족이(당시3식구) 거주할수 있는 집을 선택할수 있는 범위는그다지 많지 않더군요..그리하여 여차저차 이궁리저궁리 하다가 결국 처갓집살이하기로로 결심 약1년동안 처갓집 살이를 했지요....

그당시 제가 이해 되지않던 부분은 태백의 집값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였습니다..단순비교로 동해살던 집 동해 이도 주공1999년식 (1년도채 안되었죠)임대보증금1350만 월12만 태백 같은 평수 임대 아파트 보증금3000만 이상 월임대료 돈이없는 관계로 알아보지도 않았음. 

그때 저 꼭 태백에서 살아야하나.차라리 집값 싼데가서 직장 잡아서살자.뭐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타지에서 살다 오신분들도 아마 저같은 생각하신분들 계실겁니다.

작금의 태백의 현실을 한번 들여다 봅시다.어느것 하나 싼물건 찿아 보기 힘듭니다. 극히 소수이거나 제가 잘못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상공인 끼리 담합해 물건값 올리고 그피해 시민들 고스란히 떠안고 어디가서 하소연도못하고 .우리 시민들 부자아닙니다. 그렇다고 고액의봉급자들도 아닙니다.이건 어디가서 물건을 사도 꼭 속는 기분들구. 기분드럽습니다.어디 마트하나 생기면 혹시 가격이 저렴하지않을까 해서 가보면 그나물에 그밥이고.도대체선택할 권리도없고 언제나 처럼 할수없이 물건을 사지요 그리고 이런 생각을 가끔합니다 .하루날 잡아서 동해 갔다 와야겠네.참 처량 하지 않나요 물론 나들이 삼아 가족끼리 다녀올 수 도 있겠지만...그리구 돌아올땐 이런생각을 하지요.이쪽 사람들 좋겠네 태백에도 있었으면 ....그런데 이것을 굳이 욕심이라해야하나요.더럽고 구차한 마음에 지나지 않는다구요.. 아닙니다.이것은 소비자의 지극히 당연한 욕구이자 권리입니다. 그누구도 뭐라 말할수없는 소비자만이 가질수 있는 막강한 힘입니다. 이힘은 또한 상공인들 스스로 반성하고 겸손하게 만드는 힘이있죠. 한가지 예를 들어 볼까요.

가전 제품하면 떠오르는 굴지의 기업 S사와L사.만약 소비자들의 의식이 깨어있지 않았다면 또한 소비자들이 그들의 경쟁심을 자극 하지않았다면 품질 향상과 가격의 인하는 꿈도 못꿀 일이였을 겁니다.몇년전100만원 가까이하던TV이젠 절반가격이면 살수 있습니다.이것이 바로 소비자의 힘 아닐까요.

단순히 쇼핑을 편안히 하기위해서..아니죠 지금 태백 시민이 진정 원하는 것은 잃어버렸던 소비자의 권리를 찿고싶어함이 아닐까요.진정 태백시의 상인들이 그 권리를 소비자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얼마나 노력 하고있을까요.막연히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위해 애향심을 자극 하고 또 그에 반하면 니가 태백시민이냐.태백을 떠나라.이런 험담한 이야길 막 해대고.정말 이런 도시 막 떠나고 싶네요.

한마디 더 합시다. 그럼 마트입점 반대하는 사람들의 논리 대로라면 향토 기업인 유진건설. 선명건설등도 3주공,청솔등등에 입주한 사람들보고 태백을 떠나라. 대기업 횡포에 향토기업망한다. 등등 프렌카드 내걸고 데모해야 옳습니까.또시민단체나 뭔 대책위 하면서 성명서 발표하고 결사투쟁 할겁니까.

막말로 이마트 입점이나 주공임대 아파트, 청솔아파트 입주나 별반 다를게뭐있습니까. 어차피 임대아파트 보증금이랑 월임대료 외지로 빠져나가는거 아닙니까.그런데 왜 그땐 아무런 이야기 없었죠. 보증금이 비싸던 월세가 비싸도 향토 기업 밀어줘야하는데....시민이야 어찌 되던간에...............

어찌됐던 간에 모든 것은 소비자에게 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더이상 시민의권리를 우롱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일부 태백에서 결코 몇 안되는 이들 때문에 또다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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