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24일 |
태 백 시 민 연 대
www.tbunion.net |
태백시황지동 666-12.
☎ 553-9877 |
12월 23일 황지 정수장 상수도 사고에 대한 입장과 대응
23일 발생한 상수도 사고와 관련하여 수자원공사 태백사업단 단장을 항의방문하고, 태백시 상수도관리사업소를 방문하였습니다.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서 8시간이 넘도록 방치한 채 사실을 은폐하기에 급급했던 수자원공사의 업무처리에 대해 분노를 감출 수 없으며, 재발방지 및 시민의 안전을 위해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 사고 발생 일지
▷ 12월 23일 (수) 05: 30 사고 발생.
▷ 09:30 시청 상수도사업소로 최초 신고 접수 (2대림 아파트 주민, 2주공 관리사무소)
▷ 10:00 시청 상수도사업소-수질검사결과 기준치 초과
▷ 12:00까지 태백시 → 수자원공사 3차례 확인 전화. (확인 후 연락하겠다는 답변만 반복)
▷ 13:30 태백시 → 수자원공사 항의방문 (약품과다투입 사실 확인.)
▷ 14:40 각언론사 보도자료 배포 (수자원공사) / 시민공지 / 급수중단
○ 사고 원인
응집제 (PAC, 폴리 알루미늄 클로라이드) 주입설비 배관 철거작업 중 <작업자의 밸브 오작동>으로 인해 사고 발생. (태백 황지정수장 수도사고 - 본사 사장에 발생보고 내용 中.)
○ 상수도 시간대별 수질검사 결과
시간대별 |
pH |
탁도 |
경도 |
알루미늄 |
수질기준 |
5.8 ~ 8.5 |
0.5NTU |
300㎎/ℓ |
0.2㎎/ℓ |
2004.11월 검사결과 |
7.6 |
0.07 |
93 |
불검출 |
사고당일 10:00 |
4.8 |
3.10 |
측정불가 |
44 |
( 출처 : 태백시 상수도관리사업소 )
○ 문제의 심각성
▷ 사고발생 즉시 단수조치 등 비상 대책을 강구하지 않고 확인전화를 받으면서도 사실 은폐에 급급했다는 점은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다.
▷ 투여된 응집제의 투여량이 정확히 측정되지 않고 있으며 중금속 오염정도에 대해 밝혀야 한다.
▷ 태백시 행정의 비상사태 대응능력 결여.--민방위 비상사이렌을 울려 시민에게 긴급 공지하고, 급수차를 동원한 신속한 급수배급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했으며,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시켰다는 것입니다.
○ 태백시민연대의 입장
오염된 물을 즉시 단수 조치 및 시민들에게 공지하지 않고, 9시간동안 방치하며 사실을 은폐하려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으며 용서할 수 없는 행위이다.
만약 시민들의 제보가 없었다면 이번 사고는 없었던 일처럼 뭍혀 버렸을 가능성이 크다. 사고발생 이후에도 대책에 대한 논의만 하고 있었다는 것은 분명히 수자원공사의 사고 은폐 의도를 보여주는 것으로써 다음과 같이 대응할 것이다.
▶ 수자원공사 및 정부관계기관은 사고사실 은폐 의도에 대해 철저히 진상조사하라.
▶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
▶ 태백시와 협조하여, 강원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정밀 수질검사 결과를 검토한 후 손해배상 청구를 비롯한 다각적인 대응을 벌여갈 것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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