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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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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꽃축제? 엿이나 먹어라.
작성자 홍용표
내용

아...진짜 인간적으로 너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행사장 진입로에 노견주차되어있는 승용차들과

사람과 차가 뒤범벅이 되어있는 교통마비상태...

컨텐츠의 부실은 말할 것도 없고, 운영미숙이 드러나는

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늘어선 노점상들만 길막혀서 못가는 사람들 상대로

바가지 씌워서 대박치고...

완전히 어이없었습니다.

 

저는 당일 낮 12시에 태백역에 도착해서

무려 시내버스로 1시간 40분이나 걸려서 행사장에 도착

버스가 행사장 입구에서 길이 막혀서 진입을 못하고

내려서 30분을 걸어갔습니다.

 

대충 2시좀 넘어서 부터 3시까지 한 시간동안 돌아다녀봐도

눈꽃축제? 동네 노래잔치 하는듯한 주공연장 무대와

그 앞의 엉터리 눈조각품들 빼고는 볼 것도, 즐길 것도

없더군요.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교통혼잡은 더 심해져가고

안내판도 없는 주차장 공터에 사람들이 수백명 줄서서

시내버스와 셔틀버스, 오지도 않는 택시를 기다리길래

일찌감치 여자친구 손 붙잡고 걸어서 행사장 밖으로

나갔습니다.

 

차와 사람이 뒤섞이고 빙판길에 난잡한 노점상까지

아수라장을 1시간 넘게 걸어서 행사장 입구까지

내려오니 그제서야 입구 앞에서 차량 통제하느라

정신없는 경찰 몇 분이 보이더군요.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부족한 인력으로 통제가 안돼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니 따지고 싶은 마음도

안들더군요

 

어쨌든 경찰이 마침 빠져나오는 관광버스 한대를 세워줘서

같이 내려오던 관광객들 10며명과 함께 카풀로

태백산 도립공원 입구까지 와서 거기서 다시 택시를

잡아타고 기차역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무질서와 난잡한 상행위, 컨텐츠의 부족, 운영미숙

온갖단점은 다 찍어붙여도 모자랄 정도로 형편없는

행사였습니다.

 

눈꽃축제 내년부터는 하지마세요.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들은 안오겠지만

저처럼 매년 모르고 왔다가 낭패보는 사람들이 생기는 건

막아야죠.

 

눈꽃축제? 엿이나 먹어라!!!

행사 주관하는 태백시청 공무원 여러분

엿이나 쳐드세요!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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