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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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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도네시아 반다아째주 재해대책본부 소식 제4신 - (2005.01.19일 Am04시1
작성자 김성태
내용

 ▒ 인도네시아 반다아째주 재해대책본부 소식 제4신 - (2005.01.19일 Am04시17분) 

 

제4신
제2005-4호
제목: 인도네시아 반다아째 재해대책 본부 소식
2005.1.19(수) 오전04:17

수신: 수신처
발신:싱가폴 손중철

고문:손중철(sonjc@unitel.co.kr)
팀장:박명렬(pmroh@hanmail.net)
본부 사역팀:이근수,서덕선
메단팀:최진억,조원동,정재교,박명렬,
바탐팀:이근수,김동찬,김부열
싱가폴팀:손중철,서덕선
팔렘방팀:이규대,고석제
한국어 담당:이근수
영어 담당:서덕선
인니 담당:이희열
훈련 담당:윤호선
공항영접:이희열,
회계담당:레니
현지 사역자:Pak Emanuel, Iou Sri, Pak Barus,Patar Jeni, Lasmaria, Adilta, Columbus, Sinaga


1.상황설명:
2004.12.26(일) 오전8:30분경 인도네시아 반다아째 40Km 전방에서 지진이 일어나 인근 11개국에 사상유래없는 대해일이 일어나 유엔에서는 15만명이 죽었다고 발표했으나, 비공식으로는 55만여명이 죽었고, 수백만명의 이재민이 생겼다고 본다. 직접 간접으로는 수천만명이 금번해일로 말미암아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진원지인 인도네시아 반다아째 지역은 해안 변을 따라 80%가 완전히 파괴되었고, 경찰 8천명이 죽었으며, 병원의 모든 의사, 간호사가 죽어 누가 치료와 치안을 유지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사망자는 미국의 그러지통신에서는 반다아째지역에만 40여만명이 죽었다고 말레시아 장관의 말을 인용하였다.
  시체 처리에 어찌 할 수 없어 수천명을 단번에 묻어버리기도 하였다. 일일이 누가 죽었는지를 알아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먼 거리인 기독교 지역인 메단해변에도 수천의 시체가 떠내려오고 있다. 수백만의 살아있는자는 여진으로 산으로 피해 도망갔다가 이제야 내려오고 있고, 필사의 탈출을 시도하기도 하였다.
  2004.12.26(일) 아침 8:30경 지진 발생후 니아스(Nias)섬 지역에 해일이 5시에 일어났고, 아째지역은 오후 6:00에 해일이 덮첬는데도 사전 경고 한마디 없음으로 인하여 평지인 아째시는 그대로 다 당하고 말았다. 이 시에 있는 교회 4개는 그대로 남아있고, 부근의 건물은 다 살아졌는데도 그러함으로 회교인들의 질시가 되고 있다. 당장 먹을 것도 문제이지만, 식수가 큰 문제인 것이다. 지진 사흘 후에 도착한 한국국제기아대책반도 먹을 물이 없음으로 나면도 끓이지 못하고 생나면을 씹어먹기도 하여 기근을 면하기도 하였다. 지진과 해일의 피해 소식을 들은 한국의 많은 단체에서 지원을 하여 접근 방법을 문의함으로 부득이 인도네시아 메단과 바탐과 싱가폴의 3개지역의 선교사들이 그들을 안내하고 훈련하고, 지역에 투여할 일들이 일어남으로, 이에 반다아째 지역 재해대책본부반을 만들어 이에 봉사하고 있다. 그간 한국인들이 봉사한 내역은 계속 연속하여 발표하려 한다. 반다아째주 재해대책 본부에서는 계속해서 많은 팀들을 아째로 보냈다. 그 중에 Global Care 제2팀(주최:경기도팀,후원:중앙일보)과 손중철 고문의 보고문을 아래와 같이 보고한다.

2.반다아째 방문 봉사 보고문
  일시: 2005.1.14(금)-19(수)
  보고자: 손중철
  방문장소: 반다아째주 수도 반다아째
  방문자:손중철(통합,싱가폴),이광수(합동,바탐),이성학(통합,바탐)

  1)반다아째(Bandaaceh) 방문
  2005.1.14(금) 오전10:00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갔으나, 오후 5:00 경에 겨우 비행기가 아째에 도착했다. 태국선교사 1명과, 존.합킨스의대생 1명(부친 유엔 근무중 인도네시아 파견)과 우리들 3명이 함께 갔다. 유엔직원들이 머무는 집에 데려다 주고, 우리는 바로 Global Care(경기도의사회 및 경기도팀) 구호팀의 집에 가서 하루를 머물고, 아침 일찍 동해안 쪽으로 이재민 상황을 보러 갔다. 제1진도 그러했으나, 하는 일은 병원의 응급실에 배치를 받고, 방역팀에 들어가 오전은 내내 방역을 하는 일이었다. 중요한 일이나 병원팀은 재난 환자들이 아니고 일반 환자들이었다. 그리고 해외에 수많은 의사팀들이 와서 저들은 종합병원을 차릴 정도의 장비를 갖고 왔으나, 우리 팀은 겨우 1차진료 정도의 장비임으로 난감해 하고 있었다.
  이에 저희 이광수 선교사를 비롯한 저희들은 팀장 의사선생과 그리고 보건부 직원과 함께 새로운 임지를 찾아 나섰다. 2개의 마을을 찾았고, 내일과 모래 각각 오겠다고 약속하고 돌아왔다.

  2)역사이래 해일로 최대의 참사
  20년 전에 본선교사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메단에서 감리교신학교 교수사택에서 잠을 자고 아째로 가려고 할 때 그 교수는 말렸다. '가면 죽는다'고 저들은 교회를 핍박하고 교역자들을 죽였기 때문이다. 수마트라 가장 서쪽 바닷가에 가서 무릎을 꿇고 가장 동쪽인 이리얀 자야를 향하여 간절히 기도했다. 그 길이는 거기서 서울가는 길이보다 인도네시아 동쪽까지의 길이가 더 긴 대륙이었다. '이 민족들을 살려달라'고 간절한 기도를 했었으나, 20년이 지난 오늘 인류 최대의 참사가 이곳에서 일어났다. 반다아째 시의 전도시의 대부분을 평지처럼 휩쓸었다. 해발 35미터까지는 완전히 파괴했다. 해발 45미터가 넘어서서는 겨우 집들이 물만 들어갔고 빠져나갔으나, 사람들은 100만의 이재민들이 생겨난 것이다. 죽은 사람은 30여만 명으로 추측한다. 정부에서는 8만 명으로 보나 그 누구도 아직 정확한 인원을 파악할 수 없는 형편이다.
  2005.1.17(월) 아침에 출발하여 메단으로 완행버스로 16시간을 달려오면서 해안 변은 어느 한곳도 빠짐없이 집이 파괴되고 농토가 무너졌다. 수없는 이재민들이 해변에 즐비하게 천막을 치고 있었다. 적어도 해발 35미터 이내엔 모두가 무너진 것이다. 그 전날 1.16(일) 에도 해변가 끝없는 지역에 시신을 수백구를 끌어내고 있었다. 길에 누여 놓았다가 추럭으로 겹겹이 실었다. 시신 한구 한구를 어떻게 할 길이 없으므로 반다아째 가까운 들에 포크레인으로 구덩이를 크게 파서 수천 구를 한번에 그냥 묻어 둔 곳을 지나기도 하였다. 다른 사람들은 냄새가 난다고 코를 막았으나, 본 선교사는 그냥 지났다. 냄새를 그냥 냄새로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통곡과 애통 때문이었을 것이다. 지금도 계속 묻고 있었다.

  3)글로벌 케어(Global Care,경기도의사회, 경기도청 봉사회)의 활동
  글로벌 케어 제2진 의사 4명(소아과, 내과, 가정의학과, 한의사)과 간호사 4명이 한 조가 되어 이날 동쪽마을에 가서 진료를 하였다. 모두 79명을 오전에 진료를 완료하였다. 저들은 소화제와 구충제만 받고도 크게 기뻐하고, 고마워 했다. 가족들 중에 많이들 죽었기 때문에, 슬픔을 이러한 치료로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특히 방역 팀은 경기도청 보건위생 정책과 직원과 환경업을 가진 이들로 전 반다아째 지역을 돌면서 봉사했다. 지금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더 병이 번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제까지는 바닷물이 고여서 병균들이 생길 수 없었으나, 이제는 20여일이 지나 매일 비가 많이 와서 짠물이 물러가고 해충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경기도청에서 지원한 2천5백만 원의 금액중 이날 50만원어치의 쌀, 분유, 밀가루, 생수, 담요 등을 분배하였다. 저들은 너무나 기뻐하였다. 매일 진료할 때마다 현지에서 구입한 이러한 구제품을 나누어 줄 것이다.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헌신적이고 다른 나라 사람들까지 사랑하는 이러한 마음은 애국심이 충만한데서 나온 것일 것이다. 특히 경기도 지사의 헌신적인 마음이 이 나라에 전달된 것이다. 옆에서 우리나라 공무원이 어려운 환경에서 저들을 돕겠다고 밤을 새며 준비하고 노력하는 것을 옆에서 보고 감사했다.
  본 선교사는 지난주에 방문한 니아스 섬에서 우물을 파게 했다. 이재민이 1천여명이 생긴 이 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었기 때문이다. 오염된 샘물을 먹을 수 없었기 때문에 깨끗한 생수를 파주는 일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보건부에서는 이제까지 죽은 사람들보다 앞으로 더 많이 물로 죽을 수 있을 것이란 발표도 있었다. 오염된 물을 마셔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 우물을 한 개 파는데 약 170만

루피아(US$185.82)를 주었다. 우물을 파고 자동펌퍼를 구입하고, 세멘으로 탱크를 만드는 것에 드는 돈이었다. 바닷가이어서 스웨덴 구조팀이 파놓은 우물은 짠물이어서 마실수가 없었기 때문에 저희들이 좋은 물 장소를 골라 주었다.
  본인은 39년간 익힌 물파는 기능을 많은 선교사들에게 가르쳐 수제자(물제자)를 길렀는데, 6대주에 거의 퍼저있는 중에 금번 인도네시아 선교사 이규대 목사를 10년전에 가르쳐 금번에 그 실력을 발휘하게 한 것이다. 물자리는 이규대선교사가 잡은 것이다. 거기에 필요한 돈은 본인이 담당하여 그곳 교회 목사에게 주어 물을 파게 하였다.
  김동찬선교사는 선교사들의 대표가 되어 주민들을 위로하는 일을 주로 하였다. 그리고 기록하는데 힘썼다. 이성학선교사(기계학과, 군수송대 출신)는 모두를 돕는 일을 주로 하였다.  이, 김 선교사들은 통합측 선교사 회의를 자카르타에서 하기 위하여 돌아갔고,
  본인과 이성학은 최대의 격전지 반다아째에 가서 구제를 돕기 위하여 비행장으로 나갔다. 뒤에서 회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전방에 투여되어 돕는 일이 선교사들의 기본적인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4)외국에서 도우러 온 수많은 군인, 언론인, 의사, 간호사, 방역팀들:
  반다아째 지역에는 이미 인도네시아 정규군 5천여명이 파견되어 경계에 임하여 있고, 미군을 비롯하여 오스트랄리아, 불란서 군인등 수만은 외국군이 파견되어 비행장마다 군용기가 많이 있었고, 비행장마다 외국군이 보였다. 그리고 현장에는 해외의 특파원들이 시골의 이재민이 있는 곳까지 달려와 인터뷰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의 봉사현장에도 들어와 상황을 묻고 사진을 찍어가곤 하였다.
 
  5)소외된 지역
  반다아째의 동쪽지역은 석유와 가스 지역이고 하여 경계가 철저하고, 그리고 벌써 많은 건축재건 현장을 보곤 하였다. 그러나 서쪽지역에 가려고 조사해 보는 중에 거기엔 도로가 막혔고, 더 진입해 들어갈 수 없었다. 단지 갈수 있는 방향은 바닷가가 아니고 육지의 산악지대를 통과 해야 하는데, 그것도 큰 차는 갈수가 없고 4륜기아가 있는 찝차이어야 했고, 그것도 길이 험하다 하였고, 그곳은 더욱이 반군지역이어서 위험하다고 말림으로 부득이 그길로 가는 것을 포기하였다. 안전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곳엔 아직도 현황을 잘 모르고 있고, 엄청난 피해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진입해 들어가지 못함으로 언론계도 손을 놓고 있는 형편이라 한다. 무엇보다 막힌 길과 다리를 군대가 투입되면 간단한 일이나,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은 반군들의 세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반다아째의 독립운동으로 수십만명이 사상을 입었기 때문에, 금번에 이 일에 종식을 가하고자 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의지가 있는 듯 하였다. 앞으로 아째주를 군부통치를 하겠다는 군인출신 대통령의 의지를 볼 수 있다 하겠다.
  니아스(Nias)에서 돌아올 때 배를 타고 하루밤을 달려 수마트라 서부지역 Singkil 도시에 도착하여 아침에 비행장에서 비행기를 타려고 할때, 거기서 하루

밤을 지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비행장에 도착하는 바람에 몇시간을 연착하여 메단으로 돌아 갈 수 있었다. 그 바람에 현직대통령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키가 크고 미남형의 얼굴이었고, 지도자의 풍모가 대단한 인물로 보았다. 그 시간에는 모든 수마트라 지역에는 어느 비행기도 뜰수가 없다 하였다. 역시 대통령의 움직임은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6)예장통합측 총회 사회부와 기독공보 기자들의 방문예정
  2005.1.19(수) 예장(통합) 총회 사회부와 기독공보의 기자들이 방문한다고 우리 선교사들은 긴장하여 저가 고문으로 있는 반다아째재해대책본부, 메단사무실에 온다고 알려왔다. 잘하는 일이다. 그러나 너무 늦게 오는 것 같다. 이미 외국신문의 언론이나 구제팀들은 수없는 팀들이 오고 갔다. 한국에도 일반 구제팀들, 기아대책팀들은 2004.12.26(일) 사고가 발생하자 3일만에 싱가폴에 와서 우리 선교관(16 Barker Road, Singapore 309891, Tel. 65)6252-8302)에서 묶고 그 이틋날 메단 사고본부에 와서 짐을 싯고 아째주에 진입해 들어간 것이다. 한국의 모든 신문들 조선일보는 기아대책본부팀과 함께 왔고, 금번 제가 합류한 글로발 케어(Global Care) 팀은 중앙일보가 후원이 되었고, 각 언론과 서울시와 경기도와 광주시와 기타여러 도시에서 팀들이 1주일 이내에 밀어닥쳐온 것이다. 오늘로 재해 사고가 난지 25일만에 기독신문이 방문하고 사회부가 방문하는 일은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그러나 해야할 일이 너무나 방대하기 때문에, 장기전을 펼수가 있기 때문에 시기문제로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본다. 앞으로 어떻게 저들을 돕는데 유익할까! 하는 문제로 고민하는 문제만 남을 것이다.
  본 선교사는 한국선교사 1만2천명의 사무총장으로 선교사 야전사령관의 역할을 6년간 하는 중에 세계문제에 민감하여져서 사고가 난지 사흘만에 그 대책을 세우느라 분주하였다. 부회장,회장 생활을 그 전에 6년간 하느라, 익혀진 감각으로, 팀을 구성하고, 재해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어떻게 한국의 구호단체들을 안내할 까 하는 문제들로 밤을 샜다. 중간 지역인 싱가폴 선교관을 개방하고, 식사를 대접하며, 잠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한국팀들의 안전을 위하여 군대와 교섭하고, 군인들의 보호아래 있도록 모든 신경을 곤두세웠다. 특히 한국팀들의 대부분이 교인들이므로 찬

송과 통성기도의 덕으로 반다아째인들의 신경을 건드렸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심과 주의를 주느라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동안 심한 팀들에게는 아째사람들이 술렁거렸다. 본인은 혹이나 이를 빌미로 반군들이 공격해 오지 않을까 얼마나 염려했는지 모른다. 그동안 수백개의 교회가 불타고, 수많은 교역자들이 순교했기 때문이다.
  싱가폴 집을 떠나 아픈몸을 끌고 벌써 20여일이 지났다. 생활비가 바닥이 난지 오래다. 우리 지역의 모든 선교사들이 역시 그러하다. 그러나 굶지는 않았다.
 
  7)재해로 인한 통곡
  과거에 엄청난 도시로 알았던 반다아째 그 도시가 폐허위에 서있고, 끊없이 전개된 무너진 동리와 싹쓸이해 버린 도시를 바라보며 오늘의 소돔,고모라 인가 절탄해 본다. 해안변의 그 도시만 2시간을 돌았는데도 입구만 맴돌았다. 해발 35미터 까지엔 수십미터 파고가 밀고 끌어당겼다 한다. 도로위로 수많은 건물더미가 밀어닥치고 자동차들과 제제소의 큰 나무덩치 등이 지나가면서 건물과 사람들을 무차별 난타하는 장면이 매일 매시간 아째의 TV에 나오고 있다. 하루 5번기도 시간에 코란만 읽는 소리가 회교당에서 들리는 스피커 소리중에는 요사히는 여자들의 통곡소리도 들려 온다.
  아직도 폐허화된 도시의 한가운데에는 건드리지도 못했다. 이제 겨우 큰도로 변에만 수없는 기중기, 포크레인, 추럭들이 오가면서 치우곤 하지만 마치 개미가 일하는 것 같다. 경찰학교가 있는 그곳엔 8천여명의 경찰이 죽었다 한다. 그래서 시내엔 치안이 마비된 것이다. 의사들도 3분의 2가 죽었다 한다. 치료할 의사들이 사라진 것이다. 국가 병원이 그러하니, 개인병원은 더 말할 수 없다.
  인류역사상 가장 큰 참변을 당한 참변지를 돌아보고 눈물이 다 무언가, 가슴이 메이고, 통곡소리와 절탄을 할 지경이었다. 연속으로 카메라를 찍다가 그만 두었다. 큰 기구

들이 연속으로 치우기는 하나 치우기 전이나 매한가지다. 이를 정리하려면 몇 년은 족히 걸릴 것이다.
  길거리마다 각국의 구호팀이 있지마는 환자를 거의 볼 수 없다. 물에 휩쓸린 사람은 다 죽었기 때문이다. 100만의 이재민중 일반병, 감기, 몸살 정도의 병을 치료할 지경이다. 불란서를 비롯하여 오스트랄리아 병원선은 아예 종합병원이 움직이는 정도이다. 미군들은 군함에 옮기고 수십대의 헬리콥터들이 소외지역 상공에서 공중투하를 함으로 환자를 만나기 어려운 것이다. 공중투하도 붕괴된 마을에 음식물과 구호품을 던지곤 한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반다아째 서부지역으로 도로가 파손되고, 모든 집들이 무너졌고, 살아남은 자가 휘귀할 정도이니 얼마의 피해를 입었고, 누가 살았는지를 알길이 없다. 그 일대를 봉쇠하고, 구호에 시간을 끌므로 얼마의 피해를 입었는지 알길이 없다. 그런 말도 있다. 그 일대를 봉쇠하고, 구호를 늦추어 반군들이 스스로 먹을게 없어져 흩어지도록 하게 하려는 계획을 세운다는 말도 있었다.
  모든 NGO들은 2005.3.26(토)까지 철수하라는 명령이 내렸다 한다.

  8)반다아째주 동해안 전부를 돌아봄
  수마트라주 북단 반다아째에서 동남쪽 북수마트라주 메단까지 완행버스를 타고 해변을 돌아보게 되었다. 16시간이 걸렸다. 2005.1.17(월) 오전8:00 출발하여 이날 밤 11:40분에 도착했다. 해발 35미터 이내지역은 모두가 침투당하였다. 엄청난 파고가 일어났고, 다행히도 대부분 해변까지의 길이가 짧아 해안변만 당하였다. 그러나 이재민이 반면에 많이 생겼다. 동부지역에만 역시 100만명의 이재민이 생겼을 것이다. 수많은 지역에서는 탱크들이 경계하고, 지나가는 자동차는 일일이 짐을 검사하고, 경계가 삼엄하였다.
  어느곳에는 벌써 장기 집단 수용소를 세우기 위해 나무로 집을 짓고 있었다. 물탱크를 높이 올렸고, 물을 투여하는 곳도 보였다. 특히 경계를 삼엄히 하는 곳은, Lhok Seumawe 와 Belawan 지역과 Tanjungbalai 지역이었다. 이곳의 가스의 60%을 한국에서 수입해 가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었다. 사실 이것 때문에 반군들이 일어났고, 자기들 주(州)의 부(富)를 다른 주에서 가지고 간다는 것 때문에 정부군과 전쟁이 벌어졌으며, 회교군들의 반항으로 오늘까지 수없는 전쟁이 벌어진 것이다.

  9)이근수 목사의 활동
  이근수목사(예장 통합측, 바탐선교사)의 금번 재해가 일어나자 본인과 서덕선선교사와 함께 가장 먼저 메단으로 달려가 재해대책본부의 일을 맡았다. 수많은 팀들이 오는 것을 일일이 환영하고 통역관을 보내고 없을때는 본인이 직접 여러 차례 팀들과 함께 다녀왔다. 어려웠던 동해안의 Lhok Seumawe를 돌아보고, 구호팀의 통역을 담당했고, 엄청난 피해지역인 Meulaboh 지역에 가서 구호활동을 폈다. 이곳은 반군지역이라 위험하기 짝이 없는 곳이나 같은날에 김동찬 목사의 남매, 예람, 주람이는 아직까지 구호팀의 통역으로 저들이 입이되어 활동하고 있다. 집떠난지 20여일에도 집에 가보지 못하고, 또한 어제 2005.1.18(화)인 다시 반다아째를 향해 구호팀과 함께 버스로 가기로 하였다.

 10)물사역
  본인은 39년 전에 한국카톨릭신부에게서 물찾기를 배웠다. 그 신부는 불란서신부에게서 배웠다. 싱가폴에 오니, 불란서인 집사를 통해 물찾기 더 배웠다. 그는 직접 한국에 있는 신부에게서 배웠다 한다. 그리고 독학을 하여 상당한 경지에 그는 이르렀다. 결국 불란서 신부를 통해 저는 기술을 배운 것이다. 우리 두사람은 한 선생에게서 배운 것이다.
  금번 재난에 물찾기 실력을 발휘할 때라고 본다. 단지 물자리만 찾아주면 저들이 물을 파기가 어려움으로, 직접 물을 찾아주어야 한다. 앞에서 말한대로 지금까지 죽은 사람만큼보다 더 많이 물로 인하여 죽을 것이란 발표대로 이를 방어하기 위하여 맑은 물을 찾는 일은 너무나 중요한 사역이다.
  이의 장비를 위하여는
  관정기계            50,000,000 루피아  (5,663,100원,=S$  8,944.15=U$  5,471.77),
  발전기               4,000,000 루피아  (  453,048원,=S$   715.53,=U$   437.74),
  펌프                40,000,000 루피아,  (4,530,480원,=S$  7,155.32,=U$  4,377.41),
  파이프              10,000,000 루피아,  (1,132,620원,=S$  1,788.83,=U$  1,094.35),
  우물개발비(200개소)160,000,000 루피아 (181,219,190원,=S$286,213.00,=U$175,097.00)
  합계             2,640,000,000 루피아, (299,011,660원,=S$472,251,00,=U$288,909.00)

  기사 1인            1,500,000 루피아, (   169,893원,=S$    268,32,=U$164.15)
  보조요원            1,400,000 루피아, (   158,567원,=S$    250.43,=U$153.20)
  합계                2,900,000 루피아, (   328,460원,=S$    518.76,=U$317.36)
이 필요하다.

  이를 움직일 자동차는 수마트라 팔렘방153농장에 있는 찝차와 픽업1대를 동원할 것이다.
  주님이 이를 주실줄 믿고 기도에 들어간다. 1인당 한우물씩만 기증하면 200명이 200개의 우물을 파서 100만명의 이재민들에게 신선한 물을 공급할 것이다.
 
 
 
 
인도네시아 반다아째주 재해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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