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동 동장님과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2월 15일부터 내린 폭설로 긴급상황 발생!

약70cm정도 내린 눈으로 우리 예수원에 방문한 수십명의 손님들이 고립되는 상황에다 이웃에 있는 마을분 제설용 트랙터마저 타이어 파손으로 꼼짝 못하고 있고 또한 우리는 16일부터(3박4일로) 19일까지 통일을 준비하는 모임인 북한학교 집회가 있어 전국적으로 광고까지 한 상황에서 길은 막혔으니----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최대한 눈을 치웠지만, 매일 매일 수십명씩 태백에 도착하여 우리 예수원을 찾아오는 이들이 일미터 가까이 쌓인 눈을 헤치고 올라오기에는 너무나 벅찬길이 되었고 식료품과 유류 그리고 모든 필요한 용품들은 운반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때 혜성처럼 나타나신 분이 송영선 삼수동 동장님이었습니다. 벌써 이곳저곳 폭설로 길이 막힌곳을 뚫고 많은 수고를 하고 오신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중장비를 지휘하여 마을 진입로를 열고 많은 순례자가 오는 저희 예수원 오르막길도 치우려 하였지만 굴삭기가 첫 오르막 길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1차도전 실패, 상황판단을 하시더니 다른 급한 마을들과 고립지역으로 철수하시는 것 같더니, 다음날 제설용 장비가(굴삭기가) 미끄러져 올라갈 수 없었던 첫 언덕에 미끄러짐을 막을 수 있는 조치를 취하시고 오후쯤 되어서는 수십명이 고립된 지역을 향해 2차 제설작업 도전!

마침내 그 이튿날까지 약 1Km의 산골짜기 험로에 쌓인눈을 치워 사람이나 차량이 원활하게 다닐 수 있게 하였습니다. 발로 뛰어 현장상황을 판단하고 적절한 조치와 계속적인 노력으로 지역민에게 봉사하는 이러한 동장을 보신적 있습니까?

삼수동 사무소직원들

그리고 송영선 동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