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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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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상인동지여러분 변해야합니다!
작성자 김항성
내용

상인동지여러분!


요즘과 같은 불경기를 겪어 보셨습니까?  만나는 사람마다 한숨소리 뿐입니다.  언제 그렇게 좋은 날이 있었겠습니까만,  추락하는 경제가 바닥을 모르는 듯합니다.  장사는 더더욱 안 되고  내려갈 줄 모르는 높은 임대료 또 예전 같지 않은 지역 내 외적 판매조건 등이 겹쳐 그 어려움이 한층 더 할 것입니다.


  다 떠나가도 나는 지역을 지키겠다는 폐광의 아픔을 딛고 예까지 왔지만 이젠 나도 떠나야 하나? 라는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실 것입니다.   차라리 대도시에 가서 날품을 팔고 살더라도 적어도 무너져 내리는 지역의 현실을 고민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고 묻혀서 살아도 누가 간섭할 일 없는데,  정든 이 땅 갈고 닦은 소중한 내 삶의 터전을 뒤로 한 체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하나? 라는 생각에 밤잠을 설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더구나 우리지역은 97년 외환위기도 큰 어려움 없이 잘 극복 했었는데 지금은


지속적인 인구감소,  전국적상황이지만 건설경기침체 그리고 대체산업부재등이 지역의 미래 투자가치를 더더욱 불확실하게 만들었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지역에서 정치하는 사람들의 리더십과 정체성의 한계로 미래의 불확실성을 더 가속화  시켰습니다.      


   현재 시 재정자립도는 약12~ 14%로 전국최하위의 수준입니다.  89년석합정책이후 매년 400여억원의 국고지원금, 강원랜드 보조금, 기타 강원도 보조금등 매년 수 백억원씩의 국민혈세가 십 수년간 지역에 쏟아 졌지만 달라진 게 뭐 있습니까?


오진 투성이 장성중앙병원의 응급체계에 대한 불만과 함께 제대로 된 병원이 없어서 강릉이다, 원주다 시간과 돈을 거리에 내버려 가며 가슴 조린 일 없으십니까?   최대한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고향을 떠나야만 하는 교육의 현실, 그리고 부모님이 계시고 부모님이 묻힌 고향을 위해 고향 땅에서 일하고 싶어도 제대로 된 일자리 한 곳 없어서 고향에 들어오지 못하는 가슴 아픈 현실 속에  지금 이 순간에도 타지로 이사 가는 이웃들을 보며 못내 아쉬워하는  현실을 지역을 대표한다는 정치인들은 아시나요?


너무너무 힘들지만 꿋꿋이 지역을 지키는 애향 상인 동지 여러분!               


다른 지역과 달리 우리지역은 상업으로 생계를 꾸리고 살아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금번 E-마트사태로 심신이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상인들이 장사하여 번 돈으로 타 지역에 집사고 건물사고 이제 E-마트가 들어온다 하니 자기네들 밥그릇 지키려고 발악을 한다는 등의 쓴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지역의 상인들 중에는 그런 분 거의 없습니다.  광산경기 좋았을 때의 얘기들입니다.   하기 좋은 소비자들의 얘기입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우리는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자, 눈을 크게  떠 봅시다.   세상은 너무 변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세계가 변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물결에 합류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싫든 좋든 변해야만 합니다. 


3~4년만 있으면 38변국도의 개통을 볼 것입니다.   그 도로는 우리로 하여금  변화 할 수 밖에 없는 요청 그 자체입니다. 그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미리미리 준비 합시다


좀 더 친절하고 양질의 제품 또 산뜻하고 밝은 매장관리 그리고 적정이윤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서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외에도 지역상권의 임대료 인하,  유통구조 개선 등의 구조적인 선결과제도 있습니다만,  분명한 사실은 이대로는 무조건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자랑스런 상인 동지여러분!


좀 더 많은 고민을 하고 우리의 대안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중차대한 이 일에 태백경제인연합회가 앞장서겠습니다.


태백경제인연합회는 지역의 분열을 원하지 않습니다.  5월중으로 E-마트사태와 관련 공개토론회를 개최함으로 시민 대 화합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7개월간의 투쟁  더 이상의 수준으로 변화의 선봉에서 가열 찬 운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남은시간 씩씩하게 장사 하십시오. 돈 많이 버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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