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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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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욕먹을 각오로 쓰는 강원관광대를 위한 글
작성자 김봉석
내용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모두가 교육전문가가 된다고 하고 자녀가 고교에 들어가면 모두가 입시전문가가 된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행인지 불행인지 초등학교 학생들도 줄줄 외고있는 대학랭킹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고교2학년쯤 되면 마음에 두고있는 학교를 한번쯤 방문하기도 하고 아니면 최소한 인터넷을 뒤져가며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요즈음 삼성의 이건희 회장 명예박사문제로 뜨거운 고려대학에서도 홈페이지의 자게를 열어놓고 논쟁이 벌어지는데 강원관광대의 홈피에는 자게를 찾지 못했습니다.  막연히 분규와 관련이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는 태백으로 이사온지 6개월쯤 됩니다. 해서 강원관광대의 입학성적(수능대비) 이 어떻게 되는지 모릅니다. 또한 한참 이슈가 되고있는 학내분규의 뿌리를 상세히 알고있지 못합니다. 아는 지식이라고는 '이상출'님을 비롯한 몇분의 글과 신문에 따라온 '호소문' 의 내용뿐입니다. 그 이상은 알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역의 하나뿐인 고등교육기관이 신음하고 있음을 가슴아파합니다. 2시간이 안되는 거리에 국립대 2곳과 사립대 2곳이 있지만 그 틈바구니에서도 살아남을수있는 방법은 분명히 있습니다.

포스코 교육재단의 포항공대를 아시겠지요? 서울공대,카이스트와 함께 이공계에서 톱입니다. 새벽 2,3시쯤 도서관쪽으로 가보면 대낮처럼 많은 학생들이 드나듭니다. 그시간에 공부를 하는거지요. 상위 몇프로의 까다로운 입학자격이 따르지만 완벽한 혜택이 오늘의 포항공대로 변했습니다. 불교계의 천태종계열의 금강대학교도 있습니다. 수능 2등급의 입학자격이지만 최신식 무료기숙사에 공부만 열심히 한다면(평점3.3) 모든게 면제된답니다. 수년이 지나면 인문계의 포항공대처럼 될것 같습니다.

관광대학에 3번 가봤습니다. 우선 켐퍼스에 활기가 없었습니다. 입학성적이 어떠한지 학생들에게 어떠한 혜택이 주어지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아무런 메리트가 없다면 태백으로 유학을 오겠습니까?따라서 지금의 관광대 모습으로는 경쟁력에서 뒤쳐질수밖에 없습니다.

국립이 되든 도립이 되든 시립이 되든 또는 어떠한 재단이 들어서든 학생들에게서 돈을받아 운영하려면 안됩니다. 특성화 대학으로 소수정예(100명이든 200명이든) 의 우수한 학생들을 모아 돈걱정않고 공부에만 전념할수있는 대학이 되어야 합니다. 길게 내다보면서 특성화대학으로 포항공대 정도의 명성이 되때까지 돈을 쏟아부우면서 인재를 길러내야 합니다.

폐특법 통과시 수많은 기관,단체에서 도심에 플래카드를 내걸었습니다. 안걸면 뒤쳐지기라도 하듯 경쟁적으로 내걸었더군요. 지금도 많은 플래카드가 걸려있습니다. 이러한 기관, 단체에서 지역의 고등교육기관 하나 살리는건 어떠하신지요.

태백시. 하면 태백산과 함께 유명한 대학 하나있는 도시로 기억된다면 꽤나 멋지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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