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동 한빛청년회 입장

서학레저단지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서학레저단지 공사와 공사후 필요한 물을 확보하기위해 절골에 폭 120m의 취수댐을 건설한다는 태백시의 방침에 대해 우리 삼수동 한빛청년회는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1. 서학레저단지내 취수를 위한 절골 취수댐 건설은 수십억원이 투여된 절골 유원지의 본래 모습을 파괴하는 것이며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짓이다.

2. 취수댐 건설로 인해 절골 하류지역은 지하수등 수자원이 고갈되는 현상이 불가피하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절골 주민과 태백시민의 몫이된다.

3. 사업성이 없는 골프장은 즉각 계획을 취소해야하며 스키장 또한 현실에 맞게 전면 수정돼야한다.

2005년 3월 18일 오전 10시 시청회의실에서 개최된 선출직간담회에서 이광재 국회의원 조차 서학레저단지 골프장은 수익성이 없다고 밝혔음에도 태백시가 절골 수자원을 고갈시키고 오염시키는 서학레저단지 취수댐 추진은 이해할 수 없다.

특히, 전국에 현재 181개 골프장이 운영중이고 공사중이거나 허가가 완료된 골프장까지 282개나 되고 정부가 향후 250개까지 추가로 허가해 줄 것으로 언론에 보도된 점을 보아도 전국에서 오지중의 오지 태백의 서학레저단지에 얼마나 많은 골프메니아들이 올 지 알 수 없다.

중국과 필리핀등 동남아 지역으로 우리나라 골프메니아들이 국내보다 싼값으로 골프를 치러가는 현실에서 서학레저단지에까지 와서 골프 칠리는 만무하다.

더구나 태백주변으로 강원랜드 사북골프장 건설이 완료되고 삼척의 해변을 끼고 있는 경관이 아름다운 골프장들이 줄줄이 완공된 후 서학레저단지 골프장은 수익도 없이 뒷북만 치는 꼴이 될 것이다.

결국, 서학레저단지 골프장은

1) 함백산 일대 산나물 채취를 주업으로 삼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고

2)절골 하류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물(지하수 포함) 하천을 오염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3) 나아가 천혜의 자연인 절골 골짜기 생태계의 엄청난 파괴와 이로인한 절골유원지 관광객을 쫒아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4) 최종적으로 절골 주민은 물론 태백시민의 생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따라서 우리 삼수동 한빛청년회는 서학레저단지 취수댐 건설을 결사반대하며 향후 지역주민들과 연대해 강력한 저지 운동에 돌입할 것을 밝히는 바입니다.

절골 취수댐 물로도 현재 태백시가 구상하는 서학레저단지에 필요한 물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다!  이런 현실을 태백시는 알고 서학레저단지를 추진한단 말인가?

어릴적 멱감고 가재, 물고기잡고, 돈없고 빽없는 서민들 맘놓고 돌구이하던  절골,  이제는 태백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들까지 즐겨찾는 절골 생태계를 한순간 파괴하는 취수댐은 즉각 계획이 취소돼야한다!!!

삼수동 한빛청년회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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