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제목 | 내게는 특별한 친구 하나 |
---|---|
작성자 | 최명규 |
내용 |
어느 날 친구와 은행에서 만났습니다.
태백에서 만나 7년 가깝게 지내는 이 친구는
얼마전에 가게를 오픈했다고 지나는 말로 했습니다.
듣는 나도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고 말았지요.
두 세달이 지난후
모임 약속 장소와 가까운 곳이어서
문득 생각이 나기에 그 친구 가게에 들렀습니다.
만나자마자
곁에 손님이 있는데도 큰소리로 버럭 화를 냈습니다.
모임을 끝내고 집에 돌아왔을 때
친구의 전화가 왔습니다.
조금전엔 미안했다고... 화를 내는 그 순간에도 친구가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그냥 웃고 돌아 섰었지만 스스럼없이 보자마자 막무가내로 화를 내는 그 친구에게 난 정말 친구였습니다. 지금까지 소홀했던 자신이 미안해서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한 참을 웃었습니다.
친구가 참 좋습니다.
이런 친구 한 사람쯤은 괜찮겠지요?
많을수록 더욱 좋겠지만요.
|
파일 |
|
- 이전글 개인택시아저씨 감사합니다
- 다음글 야간당직자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