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포항에 사는 시민으 로서 지난 2월25일과 26일 가족과 함께 태백산을 찾았다가 강원랜드 에 잠시 들러 돌아오는 길에 태백순두부집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순박한 주인 아주머니의  손으로 직접 만드신 순두부 맛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우리 전통의 구수한 순두부맛에 정신을 잃었는지  포항에 도착하고 보니  50여만원의 현금과 신용카드. 신분증 일체, 휴대폰을 넣어둔 가방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는 과정에서 머물었던 곳을 수소문하다가 밤12시가 다된 시각에 태백순두부 김용기 사장님과 통화를 하게 되었고 그 곳에 가방을 두고 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은 오히려 어떻게 보내주면 좋겠느냐를 걱정해 주시면서 저희 가족들을 안심시켜 주셨으며 다음날 일찍 우체국에 손수 가셔서  빠른 우체국 택배를 해 주셨답니다.

 각박한 세상에 따끈한 순두부의 구수한 맛과 같은  김용기, 엄정숙 사장님의 친절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태백에 가면 사장님의 순두부는 빠지지 않고 꼭 먹으로 가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하시는 감자옹심이도 꼭 맛보고 오겠습니다. 하시는 일 더욱 번창하시기 바라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참고 : 태백순두부집 (강원랜드 방향  전화 553-8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