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삼성초등학교 교장 황병헌 입니다.

찬바람과 함께 찾아온 흰 눈 속에서 참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기에 그 모습을 함께 나누고자 글을 올립니다.

제가 태백에서 또다시 근무하게 되며 가장 큰 걱정은 겨울철 제설작업이었습니다.

그동안 이곳 태백에서 1년여 동안 근무하며 역간의 눈이 내릴 때마다 이른 아침부터 우리 직원들과 함께 제설작업을 하였으나, 지난밤부터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사뭇 염려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창문을 열었을 때는 그 염려가 기우였을 뿐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구문소동주민센터 직원들께서 제설장비를 동원하여 삼성초등학교로 올라오는 언덕길의 눈을 깔끔히게 치워주셨기 때문입니다.

비록 방학기간이기는 하지만 우리 삼성초등학교는 지역 특성 관계로 학생들 상당수가 계속 등교하고 있기에 눈길이 무척 염려 되는 상황에서 구문소동주민센터에서 등교길 제설작업을 해 주셔서 너무도 고맙고 태백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아름다운 삶의 한 페이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문소동주민센터 직원들께서 지역학교교육에 관심가져주시고 지역의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마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김일한 동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 1. 22.

                  삼성초등학교 교장 황병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