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암역에서 분천역으로 가는 협곡 열차를 타기 전 시간이 있어서 철암역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철암역 주위를 둘러본 후 철암단풍군락지에 가고 싶어서 그 곳으로 향하기는 했는데 걸어갔다가 다시 역으로 오기에는 기차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아쉽지만 어느 정도 걸어가다가 다시 철암역으로 돌아가려는 찰나에 한 남자분이 단풍군락지가 멋지다고 하셨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우리의 사정을 말하자 거기까지 태워주겠다고 하셨습니다. 못내 아쉬워 발길이 잘 떨어지지 않았는데 태워주겠다는 소리에 너무 반가웠습니다.  도착해서 빨갛게 물든 단풍을 봤을 때 안 왔으면 너무 아쉬웠을 것 같았으며, 차를 태워 주신 분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한 분의 따뜻한 배려로 철암에서 좋은 추억 남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